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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며(2)

미래에 대한 기다림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도 성실하고 기뻐하며 헌신 · · ·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2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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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계순 고령군보건소 출산정책담당
ⓒ 고령군민신문


(지난호에 이어)
즐거움도 슬픔도 분노도 애정도 다 내 마음속에 잠겨있는 감정의 한 갈래입니다.

그 속에서 어떤 것을 꺼집어낼지라도 그것은 그대의 절대적인 고유권한일 뿐입니다.

어제보다는 현재가, 현재보다는 미래가 우리의 마음을 지탱하게 해주는 가장 좋은 언약과 약속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대, 미래에 대한 기다림을 맞이하기 위하여 오늘을 성실하고 기뻐하며 헌신하십시오.

내가 나 자신을 잘 가다듬고 채우지 않고 여유롭지 않으면 남에게 주는 마음, 성취하는 도약, 해 낼수 있는 능력은 절대로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한 마디의 말과 미소를 준비하는 기다림이 잘 정리되어 있는 사람은 삶을 아름답게 창출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조화와 성숙과 부드러움으로 용서하며 기다릴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십시오.

누추한 자리, 열악하고 비참한 환경일지라도 그것을 견디고 이겨 나감으로써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 외에 그 어떤 해답도 없습니다.

희망 가운데서 성취하는 자 만이 결국은 자기를 이겨가는 일입니다.

내일 이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희망입니다.

마지막 죽음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그 죽음 너머까지를 바라보는 사람은 바로 영생의 길을 보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직위와 돈까지 다 떠나보내고,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떠나보낸 일도 있을 것입니다.

일생을 바쳐서 무엇인가를 추구하며 헌신하였을지라도 그 결과는 예상외로 참담할 때도 있습니다.

춘추시대 제나라 손빈은 동문수학 했던 방연의 모함으로 누명을 쓰고 두 다리를 절단당한 채 짐승같이 학대받으며 사육 당했으나 끝끝내 살아남아 [손자병법]이라는 유명한 저서를 남겼는데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일입니다.

모든 것을 되찾게 되는 저력을 그 참담한 돼지우리 속에서도 갈고 키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매사에 감사하고 기뻐하라는 성경의 구절이 아니라도 어떨 땐 살아있는 것 자체가 환희와 감사로 이어지는 날도 있습니다.

순간 순간의 즐거움과 슬픔이 교차하는 희노애락 때문에 목숨이 주어진 나날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힘도 얻습니다.

그저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일, 어둑한 어둠 저편에서 뚜벅거리며 걸어오는 발자국을 위하여 마음의 여유와 미소를 준비하면서 오늘도 노력하고 전진하는 하루가 되십시오.


-약력-
1990년 한국문학 신인상 수상
에세이집 “그대 사랑을 해본적이 있는가 외
제12회 간호 문학상및 천강문학상 수상자
제12회,13회 전국공무원 문예대전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2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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