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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변화 · 도전" ··· 자립능력 키운다

고령군 이상용 새마을회장, 지역사회에 새바람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2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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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용 고령군 새마을 회장
ⓒ 고령군민신문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과 더불어 이젠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새마을 운동의 실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경북 고령군 이상용(52)새마을회장은 조직의 새로운 바람과 변화를 일으키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제11대 고령군새마을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국민운동단체로서의 역할과 새마을지도자들이 신바람 나고 즐겁게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조성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반조성을 토대로 새마을회원 전체의 화합과 소통을 이끌어나가면서 진취적인 에너지를 모아가고 있다.

실제로 그는 취임과 함께 지난 2월 첫 번째 실천 행동은 고령지역 8개 읍·면 새마을지도자 순회 간담회가 그 출발이다.

고령군 새마을회의 역대 최초 순회간담회가 열리는 순간이었다.

당시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새마을 부녀회, 새마을 문고 등 회원들의 바쁜 농사일정에 따라 야간 순회의 강행군이 이어졌다.

이상용 회장을 비롯한 3명의 군 회장단의 순회간담회는 새마을회원 90% 이상의 참석률로 이들 회장단의 뜻과 의지에 화답을 해왔다.

새마을에 대한 지도자들의 열기와 희망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 같은 새마을지도자들의 동참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 읍·면 지도자들의 의견수렴이 본격 시작됐다.

간담회를 통한 주된 의견은 읍·면 새마을남녀지도자들이 새마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금마련과 조직의 화합, 그리고 지도자들이 할 수 있는 사업 구상 등의 건의가 주를 이뤘다.

이 같은 토론과 의견을 모은 이 회장은 자신의 사과농장을 ‘새마을 사과 농장’사업으로 출연의지를 내비쳤고, 정해광 군협의회장, 정영순 부녀회장은 읍·면 회장들과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를 최종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사과농장은 고령군 덕곡면 백리에 위치해 있고, 부대시설이 포함된 3만3천㎡의 부지에 품종 부사를 비롯한 7종 2천40주의 비교적 큰 규모이다.

이 회장은 이를 무상임대로 선뜻 내놓았고, 게다가 농사자금 까지 무이자 지원을 결정, 전체 새마을회원의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고령군 새마을회원들은 그 동안 새마을 자립사업으로 주로 휴경지에 고구마 등의 농작사업을 해오다 이 같은 사과농장 사업이라는 최초의 실험적인 도전에 직면하게 된 것.

새마을지도자들은 이 같은 사과농장 운영을 위해 ‘경영’과 ‘운영’을 분리해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경영분야에 대해서는 1년 농사에 대한 전반적인 체계적 시스템을 도입해 전문가가 필요한 작업과 새마을회원들이 할 수 있는 작업을 구분해 사업추진에 대한 교육과 시기를 조절하는 한편 운영분야는 인력지원으로 새마을지도자들이 사과 농사에 전반적으로 참여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러한 세부적 사안에 대한 심층적인 추진 방향을 토대로 지난 3월 초순 읍·면 회장 연석회의를 통한 사과사업 추진 계획을 보고하고, 읍·면 분담의 자발적 참여 의지를 모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고령군새마을회의 ‘2012 새마을 사과 농장’사업 출범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받으며 이렇게 출발하게 됐다.

↑↑ 고령군새마을회 3월 사과나무 전정목정리.
ⓒ 고령군민신문


결실이 있기 까지 그 동안의 추진 현황을 보면 3월에는 전문가 전정 작업과 읍·면 새마을지도자들의 약 바르기와 잔가지 정리 및 파쇄작업이 실시됐다.

4월에는 사과 꽃 수정을 위해 방해요인인 민들레 꽃 및 잡초 제거 작업과 관수시설 정비, 비료 살포, 방제작업 등을 병행하고, 5월에는 적과작업과 제초작업을, 6월에는 홍로, 홍장군 품종에 대해 사과봉지 씌우기, 도장지 정리 등을 추진했다.

↑↑ 고령군새마을회 사과(아오리)수확 장면.
ⓒ 고령군민신문


7월에는 제초작업과 사과봉지 씌우기의 덜된 곳 작업과 함께 여름사과인 아오리를 첫 수확(48박스·10㎏)하는 기쁨도 맛보기도 했다.

또 부사의 과실이 커지면서 고목나무에 지줏대 설치와 8월에는 산사에 대해 과일 솎아내기, 잎 따주기, 나무 묶기 작업 등을 거쳐 97박스(10㎏)를 수확해 직거래 판매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시련도 있었다.

태풍 ‘볼라벤’과 ‘산바’의 심술을 비켜나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 고령군새마을회 지난 8월 태풍에 쓰러진 사과나무 일으키기
ⓒ 고령군민신문


볼라벤 때에는 고목 4주와 유목 48주가 쓰러져 10%의 낙과 피해를 입었지만, 곧바로 읍·면 회장 20여명 전원이 모여 쓰러진 사과나무를 일으켜 세웠다.

9월에는 추석사과인 홍로, 홍장군 출하를 위해 사과봉지 벗기기, 잎 정리 작업을 하던 중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당초 수확시기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조기 수확을 결정했지만, 이로 인한 가격손실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현재 주 품목인 부사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새마을회원 전체가 반사필름 깔기 등 똘똘 뭉친 힘으로 색깔 내기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부사 수확을 눈앞에 둔 이들 새마을회원들은 전업이 아닌 봉사활동의 1년을 78회에 걸쳐 1천154명이 사과농장에 투입 된 것이다.

또 새마을가족 100명 이상이 모이는 날이면 어김없이 부녀회가 나서 밥을 짓거나 국수를 요리해 나눠 먹으면서 단합과 화합을 과시하기도 했다.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과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신념의 결과가 곧 수확의 기쁨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번 새마을사과농장사업의 예상 조수익은 1억1천500만원이며, 농기구 구입과 인건비 등의 지출이 7천만원, 순수익은 4천50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 자립 새마을의 참된 결실을 앞두고 있다.

사과농장 사업에 참여한 새마을 회원들은 “고령군 새마을가족은 화합과 단결을 통해 새마을 사과농장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상용 회장은 “고령군 새마을회의 재정자립도모와 읍·면 새마을운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며, 살맛나는 공동체, 행복한 고령을 만드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2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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