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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귀농을 위한 전략

농업스토리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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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홍 재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 고령군민신문


2012년의 키워드 중에 '힐링'이라는 단어가 있다.

시대의 화두가 잘 먹고 잘살자는 '웰빙'에서 몸과 마음의 치유를 뜻하는 '힐링'으로 넘어오면서 귀농과 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2의 인생인 귀농은 삶의 가치관과 형태가 전부 변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성공적 귀농을 위해서는 철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는 요즘, 필자가 그간 농업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듣고 겪은 귀농의 성공전략을 말하고자 한다.

우선 시계(始計), 즉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도시인들은 도시생활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농촌에서의 삶과 농업기술, 농촌문화 등에 대한 공부는 귀농 준비의 필수단계다.

농업 기술, 농촌생활.문화 등의 이론과 함께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적성에 맞는 분야를 결정하고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많이 가져봐야 한다.

둘째로 모공(謀攻), 농촌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농촌생활은 자연과 조화를 추구하며 순환원리와 지속가능한 삶의 양식을 지향하는 철학과의 연결이지만 이 공간을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적응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로 군형(軍形),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귀농 상담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배우자가 함께하는 귀농이 정착률도 높고 소요되는 기간도 짧다고 한다.

또 정착을 한 후에는 지역주민과의 화합이 중요하다.

지자체에서도 주민화합 행사나 함께 하는 사업 지원 등의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넷째는 군쟁(軍爭), 유리함을 활용하자.

전문 영역을 살려 반농반사(半農半事)를 하는 귀농도 다수 존재한다.

귀농인들 중에는 정보기술(IT) 종사자를 비롯해 시인, 소설가, 천연염색사 등의 직업을 겸한 경우도 많으므로 꼭 하던 일을 접고 농사만 지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는 것이 좋다.

다섯째는 용간(用間),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

도시생활에서 쌓았던 사람과의 관계는 친분 관계에서 소비자 네트워크로 활용할 수 있다.

도시민들의 소비 트렌드를 확인하고 자신이 생산한 농산품을 평가받거나 판매하는 고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도시의 삶 속에서 경험했던 마케팅 관련 지식을 유통과 판매에 활용해 이웃 농업인과 상생하는 모델을 창출할 수도 있다.

여섯째는 허실(虛實), 블루오션을 찾아야 한다.

1차 산업인 농업은 2, 3차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블루오션의 장이다.

기존의 농업인들이 보지 못한 것을 귀농인의 창의적인 시각에서 융.복합하면 새로운 사업이 탄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지(九地),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융자, 토지나 주택구입 등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 포털사이트인 귀농.귀촌종합센터(www.returnfarm.com)를 운영해 일괄(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귀농 현상은 농촌지역의 건설경기 부활, 농촌지역의 교통 및 의료, 문화 인프라 구축, 귀농 관련 교육기관 활성화 등 미래 산업으로서의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귀농인들이 철저한 귀농전략을 세워서 대비해 나간다면 행복하고 건강한 귀농.귀촌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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