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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부부다

너무나 잘안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한다는 것은 쉽지않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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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영 국회의원
(고령-성주-칠곡)
ⓒ 고령군민신문


기업에는 여러 유형의 자산과 부채가 있다.

근로자단체인 노동조합도 기업의 주요한 자산이다.

회사 내에서 개별 근로자와의 관계 외에 노동조합과 기업 간 노사관계 측면에서도 그 회사의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다.

노조의 주체는 근로자이지만 해당 기업은 물론 사회에서 나타나는 노조의 역할과 파급효과는 노조간부에 달려있다.

근로자들의 리더인 노조 간부라는 인적자원이 어떤가에 따라 회사가 망하기도 하쓰러져 가는 회사를 살리기도 한다.

즉, 어느 기업의 노조가 합리적이고 상생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이루고 있는지, 아니면 강성노동운동가로 구성되어 잦은 파업 등 회사와 대립·갈등적 관계를 갖고 있는지가 회사의 명운을 결정짓고 있다.

노사관계라 함은 흔히 노조가 없는 사업장은 무관한 것처럼 이해하는데 그렇지 않다.

근로자의 단체로‘노사협의회’를 구성토록 하고, 회사의 경영상황 등을 설명하는 등 노사협력을 위한 경영자의 의무 등을 법에 정하고 있다.

또한 노조가 없더라도 대기업이나 동종업계의 노사관계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11년 분규건수가 65건으로 '1987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지만 노사정간의 신뢰와 대화부족의 씨앗은 남아 있어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위기감이 자꾸 휩싸이는 것은 왜일까?

이러한 안정된 노사관계에 경영자와 정부가 안주한다면 다시 흔들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남아있다.

왜냐하면 2010년 Time-off제도가 시행되고, 2011년 7월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되어 불안한 노사관계가 향후에 나타날 전망이고 비정규직 노사관계도 큰 몫이 될 것이다.

환경은 기회도 주고, 위험도 준다.

현재의 노사관계에 환경 타령만 하고 있을 것인가?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도록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교통사고가 빈번하다고 동차를 타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사고를 줄일 수 있는지를 구해야 하는 것과 같다.

노사관계를 두고 노사불이(勞使不二), 노사공동체, 참여 협력적 노사관계 등 여러 가지 품위있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현장의 경영자와 근로자 및 노동조합 간부를 접할 기회가 많았던 필자의 경우는‘노사는 부부다’라고 말하고 싶다.

부부간에는 신뢰와 이해 그리고 존중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30년을 함께 살아도 잘 모르는 사람이 부부라고 한다.

너무나 잘 안다고 각하지만,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한다는 것은 보기보다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노사관계의 기본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대화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충분한 대화가 충족된다면 싸울 일이 없다.

이는 가정을 이루는 부부와 같은 이치다.

부부간에 믿음으로 이해하면 어떠한 어려운 일도 해결해 나가고 백년해로를 하지만, 불신과 미움으로 점철된다면 헤어지는 수밖에 없다. 이혼할 때 서로가 망할 정도로 싸우다가 결국 재산이 부족한 측이 어렵게 살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경영자나 노조간부 공히 경영환경을 감지, 대처할 능력을 갖추고, 기회와 가능성을 남보다 먼저 찾아내어야만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

노사관계가 튼튼할수록 기업 경쟁력이 강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다음은 필자가 부부에 대한 선현들의 명언을 모아본 것이다.

구절을 곱씹을 때 마다 노사현장에서 당사자들이 공감했으면 하는 말들이다.

대개 사람들은 보통 불화의 원인을 성격 탓으로 돌린다.

부부간의 시비나 친구간의 시비에 있어서, 상대방의 성격이 나쁘니 어쩌니 하면서 성격 탓으로 결론을 짓는데 나는 성격 탓이라고 보지 않는다.

부부간의 싸움을 보면 그 시초는 극히 사소한 일에서 발단된다.

가정에 풍파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언행은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

결코 자기나 남의 행동을 무조건 성격 탓으로 돌리지는 말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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