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평균 3천 173만원…전국 4위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3년 05월 13일
경북지역 농민들이 벌어들인 소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2년 농업 경제조사’에따르면, 경북도의 지난해 농가평균소득은 3천173만9천원으로 정부 통계포털 시스템이 기록된 1993년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11년 2천658만7천원과 비교해 농가당 515만2천원(19.3%) 증가한 수치이며, 전국 9개 도 단위 지역 평균 증가액 88만3천원보다 훨씬 많다.
전국 농가의 가구당 총소득 평균액은 3천103만1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3천916만7천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경기도는 3천813만2천원, 충남도 3천321만7천원에 이어 경북도가 4위였다.
농가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도로 2천622만9천원이었다.
특히 경북도는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가운데 겸업소득과 근로수입 등 농업외 소득을 제외한 본질적 소득이라고 할 수 있는 농업소득이 1천345만8천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증가율도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최고 2배 이상 높았다.
경북 다음으로는 제주도가 1천200만5천원, 충남도 1천190만2천원 순이었고, 나머지 지자체들은 전국 평균 912만7천원에 못 미쳤다.
경북지역에는 지난해 말 기준 20만2천 가구, 49만1천명의 농업인이 거주하고 있다.
농가당 평균 인구는 2.4명으로 전국 평균 2.6명보다 적었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농가 비율은 49%로 전국 평균 46%보다 높았다.
경지면적은 27만4천㏊(논 13만8천, 밭 13만6천)로 전국 대비 16%를 차지했다.
이 밖에 농가당 경지면적은 1.36㏊로 전국 평균 1.45㏊보다 적었고, 수리시설은 1만5천639곳으로 이 중 저수지는 5천551개, 양배수장 1천756개, 기타보관정이었다.
경북도는 사과 64%, 복숭아 44%, 포도 51%, 참외 90%, 한육우 20%, 대게 69% 등 농축수산물 생산율 부문에서 전국 비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농가소득을 높이는 것이 경북도 농정 목표의 최종 귀착점”이라며 “농작물재해보험을 비롯해 농어촌진흥기금을 확대하고, 경북형 마을영농 육성사업 같은 소득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에 귀농하면 농사만 지어도잘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데 정책의 초점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