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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신경전…도의원 선거 ‘시끌’

김희수, 당과 곽광섭 도의원에 섭섭함 표출 불출마 선언
박정현 “공천 투명성 보장 안되면 무소속 출마”강경발언
공천권자 의지에 정면 도전 양상…경선 과정 귀추 주목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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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희수 고령군의회 의장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과 함께 도의원 예비등록후보에 대한 비난 발언 등으로 한바탕 소동이 빚어지면서 6.4 지방선거와 관련한 고령지역 정서가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

또 새누리당 공천신청이 마감되면서 공천결정을 위한 예비경선의 투명성 보장과 공천불복까지 거론하는 등 불협화음이 불거지면서 공천에 따른 잡음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의 공천 룰 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불출마 선언과 공천불복 발언 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 지역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기 전에 일부 출마예상자들의 지나친 경쟁의식과 과민반응 등으로 자칫 지방선거 분위기가 이상 과열양상으로 변질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새누리당 공천신청자 사이에서는 예비경선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탈당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어투로 공천권자를 겨냥하고 있어 공천 발표 이후에 예견되는 공천 후유증은 예사롭지 않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새누리당 도의원 공천 신청자의 이 같은 발언은 공천권자의 의지를 정면 반박하는 발언으로 해석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당정협의회 참석차 고령군을 방문한 이완영 국회의원(새누리당, 고령·성주·칠곡)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적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출마 하는 등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집단적 이익 보호차원에서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박정현 고령군의회 부의장은 지난 14일 고령군의회에서 열린기자 간담회에서 군의원직을 사직하고 새누리당 도의원 공천신청을 했다고 발표한 후, 공천자 결정과정에서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당적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박 부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김희수 군의장의 불출마 선언에 연이은 폭탄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군의장의 불출마 선언후 격하게 요동치던 지역민심이 진정되는 국면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공천 희망자와 공천권자 사이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도의원 출마예상후보의 한사람으로 거론되던 김희수 고령군의회 의장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의 배경에는 친구 사이인 곽광섭 도의원이 우정을 헤칠 만큼 중대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데 대한 불만과 공천권자인 이완영 국회의원과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부분에서 심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되었다는 사실을 밝힌바 있다.

공천권자와 불통은 공천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는듯한 심적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김의장 측근은 전하고 있다.

박 부의장 역시 당 후보 공천을 앞두고 공천권자가 그 동안 수차례 밝힌 해당행위의 하나라고 강조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란 강수를 던진 배경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맡은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김희수 고령군의회 의장은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선거가 축제 분위기속에서 치러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과열·혼탁선거를 경계 했다.

김 의장은 "친구와 예비 경선을 벌이는 부담 등을 피하고 싶어 불출마 선언을 한만큼 공정한 기준에서 새누리당 공천자가 결정되고 공천 신청자들은 결과에 승복하는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투표는 하루 만에 끝나지만, 각각의 당선자는 향후 4년간 지역을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하는 만큼 옥석을 가리는 경선과정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지난 15일 마감된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고령지역 공천신청자는 곽용환 고령군수 등 모두 14명에 이른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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