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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포기·공천 불복…새누리 후폭풍‘ 몸살’

군의원 경선 여론조사에 반발 탈당 잇따라
금품살포 혐의 후보도 공천…주민들 ‘충격’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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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를 앞둔 고령지역 새누리호가 격랑을 만나 흔들리고 있다.

새누리당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비현실적인 공천방식을 두고 얼마 전 문익기(58), 조영식(56)군의원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후보경선을 잇따라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로 선회했다.

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오득환(57), 최창곤(58)군의원 예비후보가 “여성후보에게 주어지는 가산점 등 불공정한 공천방식에 희생양이 됐다”고 항변하며 공천불복을 선언,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등 고령지역 새누리당 분열이 가속되고 있다.

김빠진 당내 경선으로 전락한 전화여론조사 방식 등으로 군민들의 관심이 반감된 가운데, 6명의 군의원 후보와 단수의 도의원 후보가 최종 내정돼 본선에서 기호 1번을 배정받게 됐다.

단수 신청으로 이미 후보로 내정된 고령군수를 제외한 군의원과 도의원 후보 공천이 마무리 됐지만, 경선포기와 경선불복으로 이어진 새누리당 공천파동은 당초의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빠져들며,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선거분위기 속에서 새누리당 지방선거 공천 결과를 바라보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는 격언을 들먹이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불과 20여일 앞둔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6명의 새누리당 기초의원 후보와 도의원 후보의 본선 경쟁력은 중량감 있는 무소속 예비후보에 비해 결코 우위에 있다고 속단하기에 이르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특히 고령군의원 선거구의 한 예비후보는 지역 유권자를 돈으로 매수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 부터 검찰에 고발당해 사법 처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위기속에서도 군의원 공천에 내정돼 고령지역을 충격 속에 빠뜨렸다.

주민들이 공천결과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대목이다.

당선이 된다 해도 사법부로 부터 당선무효 형을 선고 받는 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써 가는 주민들의 머릿속이 복잡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예산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는 보궐선거의 악몽을 떠올리지 않을 수 가 없다는 깊은 우려를 낳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공천권자인 새누리당 경북도당이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예비후보에게 불이익한 처분을 내릴 수 없다는 '무죄 원칙주의'의 빤한 변명으로 주민들의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을 어떻게 피해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주민여론이 안중에 없는 새누리당의 독선적인 공천행태가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의 악재가 무소속의 약진의 단초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새누리당은 자신들만의 잔치인 공천에 따른 불협화음으로 지역사회 전체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한 지역주민은 "새누리당의 공천 후유증으로 고령지역의 지방선거에서 대규모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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