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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진 기자의 북유럽 특별취재(4)-자일리톨의 고장 핀란드

현재는 쇠퇴했지만 무선전화기 노키아의 본고장
산타크로스의 고향이며 자일리톨이 유명한 곳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8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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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안쪽, 발트해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핀란드어로 정식 명칭은 수오미 공화국이며, 스웨덴어로는 동화의 무민이라는 뜻으로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불린다.

핀란드인은 대개 교외에 통나무 집 별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통나무 집들에는 대부분 사우나가 딸려 있다. 이 별장들이야 말로 주말과 휴가를 보내는 중요한 장소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자일리톨은 핀란드에서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핀란드 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바로 ‘노키아’ 이다.
한때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40%이상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모두 옛말이다.

스마트폰 게임중 ‘앵그리 버드‘라는 게임도 로비오 모바일이란 핀란드 업체가 개발한 것이다.

북유럽 4개국의 마지막 행선지인 핀란드로 향했다.

스톡홀롬에서 핀란드 이동 시 2번째 선박 SILJALINE에 탑승했다.

또 한번 배에서의 1박이다.

이번배는 객실이 8층이라 그나마 덜 무서웠다.

먼저 탑승한 DFDS는 객실이 2층이였는데 배의 구조를 보면 2층이 바다 수면아래에 위치해 있어 '배가 침몰하면 바로 죽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안전점검을 수시로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이고, 한국사람인 탓에 안전불감증은 무시할 수 없었다.

8층 객실이라 좋아하고 객실 들어가는 순간 또 한번 환호를 질렀다.

10만 원을 줘야 업그레드가 되는 INSIDE가 아닌 SEASIDE쪽 방이 우리에게 온 것이었다.

신기해서 창밖을 바라보며 배가 유유히 가는게 걸 계속 보고 있으니 어지럽지만, 바다밑에 있다는 답답함 보다는 좋았다.

↑↑ 실자라인 내부의 있는 오락실.
ⓒ 고령군민신문

마지막 밤이라 그런지 잠을 아껴 배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구경을 했다.

이 배도 역시 배 안에 면세점과, 오락실 등 그리고 공연까지 하고 있어 신 나게 놀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배에서 보는 일몰이 정말 멋있었다.

배에서 자고 DFDS보다는 길지 않은 운행에 금방 도착을 했고 핀란드 투르크에 도착하여 수도인 헬싱키로 향했다.

먼저, 원로원 광장과 마켓광장을 둘러봤다.

약 40만 개에 달하는 화강암으로 깔려있는 정사각형의 광장으로 중앙에는 러시아의 황제 알렌산드로 2세의 동상이 서 있다.

↑↑ 헬싱키 대성당 외관.
ⓒ 고령군민신문

광장 중앙에 서 있는 건물은 헬싱키 대성당이다.

원래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을 때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의 이름을 따서 니콜라이 교회라고 불렸지만, 다시 헬싱키 대성당으로 공식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역사, 건물 곳곳에 식민 지배의 흔적이 남아있다.

광장 정면에는 루터파 총본산인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밝은 녹색을 띠고 있는 산화된 구리돔과 흰색 주랑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그리고 대통령 관저, 헬싱키 대학과 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다.

원로원 광장은 각종 국가의 종교행사가 열린다고 했다.

↑↑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마켓광장.
ⓒ 고령군민신문

원로원 광장을 지나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마켓광장이 들어서 있는데 과일이 정말 많았다.
그중에서도 체리가 맛있다고 해서 그 많은 가게중에 아리따운 여자가 있는 가게로 가서 5유로를 주고 체리를 구매했다.

5유로면 우리나라 돈으로 약 7000원정도다.

분위기로 봐서는 우리나라 재래시장처럼 저렴해 보이나, 실상은 비싸다.

북유럽이 물가가 워낙에 비싸서, 콜라캔과 생수가 약 4000원 정도이고, 맥주 한병에 1만 5천 원 정도 한다고 한다. 정말 살인적인 물가였다.

다행히 북유럽에선 물 사먹을 일은 없었다.

유럽 오기전 한국 마트에서 270원하는 500ml 생수 6병을 사서 마시고 빈병에 수돗물을 담아 먹고, 다행히 날씨도 덥지 않아 물을 자주 먹을 일이 없었다.

북유럽의 물은 북극과 가까워 빙하가 녹아서 흐르는 물이라 깨끗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수돗물을 받아먹는다.

하지만, 동·서유럽의 물에는 석회물이라 그냥 마시면 안된다.

동유럽 여행때는 1유로정도를 주고 물을 사먹은 기억이 있다.

북유럽의 물값에 비해 1유로는 아무것도 아닌거 같다.

그만큼 국민소득이 높으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유럽의 최저 연봉이 7000만 원이라고 하니 거기에 따른 물가 상승이 아닌가한다.

우리나라는 물가는 계속 올라가고 월급은 제자리인데...

마켓의 이곳저곳을 보고 우리나라와의 물가 비교도 하며 구경을 마치고 다음 장소 이동을 위해 원로원 광장으로 다시 갔다.

광장 한 쪽에서 우리나라의 가요가 흘러나왔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 핀란드로 선교활동 온 학생들의 부채춤.
ⓒ 고령군민신문

반가운, 태권도 도복을 입은 남학생들과 예쁜 한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공연같은 것을 하고 있었다.

핀란드로 선교할동 온 학생들이라고 했다.

우리나라가 아닌 타국에서 우리의 것을 보니 너무나도 반가웠다.

↑↑ 스테인레스 파이프 구조물과 시벨리우스 얼굴을 표현한 동상.
ⓒ 고령군민신문

시간이 없어 공연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시벨리우스 공원으로 이동했다.

이 공원은 이름 그대로 핀란드가 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 잔 시벨리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 공원이다.

바다 옆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쉼터이기도 하다.

공원 중앙에는 조각가 에이라 힐튜넨이 조각한 거대한 스테인레스 파이프 구조물과 시벨리우스 얼굴을 표현한 동상이 있다.

↑↑ 우스펜스키사원의 외관모습.
ⓒ 고령군민신문

↑↑ 우스펜스키사원의 내부모습.
ⓒ 고령군민신문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어 빨리 우스펜스키사원으로 이동했다.

우스펜스키사원은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 아래 있던 1868년, 러시아의 건축가 알렉세이 고르노스타예프가 세운 곳이다.

여기뿐 아니라 핀란드 곳곳에서 러시아 영향을 볼 수 있다.

우스펜스키 사원은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교회 성당이다.

동방 정교회의 전통에 따라 설계된 건축물이고 빨간 벽돌이 외벽을 이루고 있고 핀란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의 돔 지붕이다.

외모때문에 양파교회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안을 들어가보면 보통 유럽의 사원, 교회, 성당과는 다른모습니다.

내가 봤을때는 뭔가 절 같은 느낌이였다.
↑↑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내부모습이며 ‘암석교회’라고도 불린다.
ⓒ 고령군민신문

↑↑ 암석으로 이루어진 템펠리아우키오 교회의 외부 모습.
ⓒ 고령군민신문

이젠 정말 마지막 관광이 될 암석교회로 불리는 템펠리아우키오 교회로 이동했다.

템펠리아우키오 교회는 루터교 교리와 핀란드 자연환경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암석을 쪼아내어 공간을 만들고 그 위를 원형 유리로 덮어서 자연광이 잘 들어 올 수 있는 건축물로 설계했다.

내부 좌석도 제단중심으로 원형으로 배치했다.

암석을 파내어 내부를 만들면서 자연 상태 그대로 남겨 두었던 암석 일부가 교회 건축 내부를 장식하고 있다.

음향전문가와 지휘자가 처음부터 건축의 설계에 적극 참여한 결과 음악회가 자주 열릴 정도로 뛰어난 음향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핀란드에서 박은진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4년 08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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