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돌아보는 소중한 경험…임종체험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입력 : 2015년 04월 14일
|  | | | ⓒ 고령군민신문 | | “관 뚜껑 닫힐 때 공포감이 가장 컸어요” 올해도 대가야체험축제의 이색 행사인 임종체험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가상 임종에 대한 임종체험장을 찾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소복으로 갈아입고 삶을 돌아보는 명상에 이어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유서를 써내려갔다.
그리고 곧바로 검은 복장을 한 저승사자의 손에 이끌려 임종 행사장으로 향한 체험객들은 신발을 벗고 무거운 표정으로 나무관 속으로 들어갔다.
똑바로 눕고 눈을 감으면 그대로 관 뚜껑이 닫힌다.
“쾅! 쾅!” 심장이 내려앉는 우렁찬 두 번의 망치질 소리.
여기에 무거운 음악까지 더하니 분위기는 너무 무섭다.
관속에 누워있는 5분이 길게만 느껴진다.
잠시 후, 이곳저곳에서 관을 두드리는 소리에 관 뚜껑이 열렸고, 관속에 누워있던 사람들의 표정도 제각기 달랐다.
이나영(35·성주군)씨는 “관 뚜껑이 닫힐 때 죽었다는 느낌에 가장 먼저 공포감이 밀려왔지만 캄캄한 암흑 속에서 삶에 대해 뒤돌아보게 된 소중한 경험 이었다”고 밝혔다.
이 씨의 손에 이끌러 체험 장을 찾은 조효진(수륜초등 3학년)양은 “처음에 무서울 것 같았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재미났다”며 시종 밝은 표정을 지으며, 주변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미국에서 온 푸른 눈의 코너(connor)씨는 “관이 닫힐 때 춥고 공포감이 밀려와 무서웠지만 신기하고 이색적인 경험 이었다”고 말했다.
10대 학생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이 임종체험 장을 찾으며 각자 삶을 뒤돌아보는 귀중한 시간과 이색적인 경험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입력 : 2015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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