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잎마름병 발생 농심 “비상”
고령 20농가서 확인 수입종자 정식 드러나 대책위 결성 움직임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입력 : 2015년 05월 11일
|  | | | ↑↑ 우곡면 조응규 씨가 자신의 마늘밭에서 잎마름병으로 바짝 말라가고 있는 마늘을 가리켜 보이고 있다. | | ⓒ 고령군민신문 | |
본격적인 마늘 수확 철을 앞두고 마늘의 생육장애가 발생, 고령지역 마늘농가의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
고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7일까지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곡면 12농가를 비롯해 개진면 6농가, 대가야읍 2농가 등 모두 20농가가 마늘 생육장애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고, 수입 스페인산을 일부 농가에서 정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수확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 농가에서 재배되는 마늘에 잎이 누렇게 변하고 생육이 부진한 이른바 잎마름병이 발생했다.
이들 농가들은 한해 농사를 모두 포기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종자 불량 등에 의한 피해발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등 정확한 원인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대책위원회 결성 움직임도 일고 있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올해 5년째 마늘농사를 짓고 있는 조응규(58·우곡면)씨는 “수입종자를 조금씩 사용해왔지만 잎마름병은 올해 처음이며, 사실상 수확을 포기해야 할 지경”이라며 하소연 했다.
우곡면의 또 다른 농가 최인철(59·봉산리)씨는 “15년째 마늘농사를 짓고 있지만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군 행정의 실태조사 후 해결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난 6일 본지와 종자납품 중간업체 회사 측과의 전화통화에서 “종자 회사의 운송과정에서 오종과 조생종의 혼합 여부 혹은 우기로 인한 요인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규명은 조사가 끝이 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마늘 피해농가의 정확한 원인규명 등을 두고, 종자회사와 마늘피해농가의 첨예한 대립 등 향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편 올해 고령지역 마늘 재배농가는 대가야읍 72농가, 덕곡면 35농가, 운수면 17농가 성산면 13농가, 다산면 5농가, 개진면 119농가, 우곡면 164농가, 쌍림면 156농가 등 총 581농가이며, 재배면적은 176.3ha로 집계됐다. |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입력 : 2015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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