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리 벽화 고분 완전 폐쇄
변형·훼손 심각하게 진행 내부 보강·봉분 정비 인근 모형전시관 건립 추진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입력 : 2015년 08월 03일
가야 지역 유일한 벽화고분인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 벽화고분(사적 제165호)'이 완전 폐쇄된다.
고령군과 문화재청은 고아리 벽화고분의 훼손이 심각하게 진행되면서 보존방안의 일환으로 고분을 폐쇄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구조적 변형과 벽화 훼손 등이 진행되고 있는 '고령 고아리 벽화 고분'을 보존하기 위해 출입구를 봉쇄하고 봉분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다.
고령 고아리 벽화 고분은 6세기 중엽 대가야 말기의 고분으로 가야지역 유일의 벽화고분이다.
1963년 고아리 벽화고분 발견 이후 5차례에 걸쳐 보수정비와 구조안전진단 등을 했으나, 보존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벽화 훼손이 계속돼 왔다.
지난해 문화재청이 실시한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에서도 고아리 벽화고분은 현실(玄室, 무덤방) 내부벽 배부름, 천장부 기울음 등 구조적 변형과 내부 벽화의 훼손이 심각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F등급)한 것으로 분류됐고, 지난해 12월 중점 관리대상 문화재로 선정됐다.
고령군과 문화재청은 폐쇄에 앞서, 장마철 폭우에 따른 현실의 붕괴를 예방하기 위한 현실 긴급보강을 8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문화재 위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 지도단의 설계자문에 따라, 현실 내부 구조보강과 연도(羨道, 현실로 들어가기 위한 터널 모양의 통로) 출입구 폐쇄, 봉분 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은 주산에 있는 무덤 10여기 중 하나로 무덤방 벽화는 거의 사라졌고, 무덤방과 연도 천장돌에는 다양한 색상의 물감으로 그린 연꽃무늬가 희미하게 남아 있는 상태다.
이로써 고아리 벽화고분은 영주 순흥 벽화고분, 영주 순흥 어숙묘, 경주 배동 삼릉에 이어 4번째로 완전 폐쇄되는 벽화고분이 됐다.
한편, 문화재청은 벽화고분을 찾는 학생과 관광객을 위해 고분 인근에 모형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입력 : 2015년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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