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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가야금·크레모나 바이올린 만나 ‘환상의 하모니’이룬다

이탈리아 크레모나 시장 일행 내달 16일 고령 방문
문화누리 개관식·동서양뮤직페스티벌 참석
대공연장서 60분간 현악기 합동공연 예정
이틀간 동서양 현악기 전시·시연회도 개최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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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립국악단원들이 스트라바리 박물관에서 가야금 연주 등을 선보이고 있다.
ⓒ 고령군민신문

↑↑ 지난해 11월 10일 이탈리아 크레모나시를 방문한 곽용환 고령군수(왼쪽)가 크레모나시와 양 지역 간 문화·경제교류 협약을 맺은 뒤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이탈리아 크레모나 시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고령군민신문

△이탈리아 크레모나시는 어떤 도시인가

고령군과 문화교류협약을 맺은 이탈리아 크레모나시는 북부 밀라노에서 가까운 룸바디아 평원에 자리 잡은 인구 7만5천명의 소도시이다.

덥고 건조한 날씨로 니스가 잘 마르고 목재 구하기가 쉬워 바이올린 제작공방이 발달했다.
엄격한 도제식 바이올린 제작 시스템의 역사와 전통을 고수해 온 탓에 바이올린의 혼이 깃든 곳으로도 유명하다.

약 100여개가 넘는 전통 도제방식의 공방에서는 장인들이 제작한 바이올린이 세계 각국의 연주가들에게 납품되고 있으며, 이 작은 공방에서 최고의 바이올린으로 찬사를 받는 바이올린 제작자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를 비롯한 과르넬리, 아마티 등 현악기 역사상 최고의 명품들이 탄생했다.

또 바이올린, 첼로 등의 명기(名器)제조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탈리아 바로크 오페라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가 태어난 이곳에서는 그를 기념하는 페스티발이 매년 열리며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장막으로 무대를 가리고 연주자의 소리를 듣고 출품된 악기의 성능을 평가하는 방식의 바이올린 제작 콩 쿨 대회는 악기와 훌륭한 연주자의 옥석을 가리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또 바이올린 고장답게 거리 곳곳에서는 공방과 바이올린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은 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크레모나의 현악기 제조 전통은 16세기 중반부터 시작됐다.

현존하는 최초의 바이올린은 이곳 출신인 안드레아 아마티(1505년~1577년)가 제작했다.

그로부터 크레모나의 악기 제조 전통은 공방과 가업을 통해 그들의 자존심과 함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고급 수제 현악기의 본고장이라 불리 우며 바이올린의 성지라고도 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늘 관광객들로 붐빈다.

도시 곳곳에서는 보도블록 대신 멋스런 돌들이 깔려 있어 여행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을 제공하기도 한다.

좁고 작은 아름다운 거리의 특성에 따라 사람들은 대중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주로 이용하고 있고, 좋은 맛과 착한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제철 야채와 올리브, 생선 등 기름지지 않는 웰빙 음식 등을 선호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에게 와인은 필수 구입 항목이다.

거리 곳곳에는 자전거에 빵 등을 실고 우아하게 폐달을 밟는 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쉽게 볼 수 있으며, 관광객들에게는 또 다른 여행의 선물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그 나라의 모든 문화는 시장에서부터 비롯된다’ 는 어느 여행가의 말처럼 이곳 시장 또한 지나치면 섭섭하다.

우리나라 전통시장처럼 전통장이 열리고 있는 이곳 역시 일상생활용품에서부터 유명 명품들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또한 종교가 곧 생활이었던 중세에는 두오모(대성당)주변이 중심지였다.

크레모나 역시 두오모를 중심으로 시민광장, 관청, 공공시설, 상가 등이 밀집해 있으며, 두오모 광장 앞에서는 중요한 행사나 회의 등을 연다.


△크레모나 시장 일행의 고령군 답방

내달 16일. 이번엔 그들이 대가야의 도읍지인 경북 고령 땅을 밟는다.

또 한 번 새 역사를 쓰게 될 이번 방문으로 고령은 벌써부터 손님맞이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크레모나시 방문단 일행은 지안루카 갈림 베르티 시장을 비롯한 총 21명의 인원으로 꾸러졌다.

방문단 일원은 크레모나 시 대표 3명과 크레모나 현악 앙상블 연주단 14명, 크레모나의회 의원 2명, 박물관 관계자 2명 등도 함께 포함됐다.

7일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이들 크레모나 방문단은 내달 14일 인천공항 도착과 함께 대전에서 여장을 풀고, 이튿날인 15일 경주에 도착해 공식행사에 들어간다.

고령군 방문은 16일 오전 11시에 도착, 환영식에 이어 관광지 탐방 그리고 오후 5시에는 문화누리개관식에 참석한 후 동서양뮤직페스티발을 관람하고, 경주 엑스포 관람에 이은 방문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이들 방문단의 고령군 일정에서 크레모나 현악 앙상블(바이올린, 첼로, 비올라)14명과 가야금 6명, 성악2명이 대가야문화누리 대공연장에서 펼치는 60분간의 동서양 현악기 합동공연이 크게 주목 받을 전망이다.

또 동서양 현악기 전시 및 시연회가 이틀간 고령군에서 열린다.

↑↑ 크레모나시청에 내걸린 대한민국 태극기가 양국의 우호증진을 약속하는 의미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 고령군민신문

↑↑ 크레모나시 전경.
ⓒ 고령군민신문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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