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농사 대풍 쌀값 하락세 지속 “근본적 대책” 요구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10월 26일
고령지역 올해 쌀농사가 대풍인 반면 쌀값 하락에 따라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농심은 멍이 들고 있다.
정부가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을 지난해 37만t에서 1만t 줄였고, 고령군 역시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을 전년보다 400포대(40kg)줄인 5만1천600포대((건조벼 4만포대, 산물벼 1만1천600포대)를 매입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대풍'(大豊)을 맞게 되면서 햅쌀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등 공공비축미 물량 등이 합세해 올해 쌀 공급량이 5~10% 이상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쌀값 하락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식습관 변화로 쌀 소비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도 쌀값 하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령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20㎏짜리 고령옥미가 4만9천원에서 올해는 4만5천원, 다음 주에는 이보다 더 가격하락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80㎏들이 쌀값이 지난 2012년 16만6천500원, 2013년 17만4천800원, 2014년 16만9천347원, 올해는 15만9천972원으로 2년 전에 비해 1만4천828원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올해 밥쌀용 쌀이 추가로 수입될 것으로 보여 가격하락을 부채질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
지역농가에서는 "자식처럼 키운 한해 벼농사가 소득을 보장받지 못한 채 풍년이 들어도 걱정을 해야만 하는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면서“쌀 값 하락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산량이 늘더라도 해마다 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풍년이 예고되면서 그에 따른 재고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정부의 근본적인 정책 실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일선 행정의 역량을 모아 지역농업인들의 구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