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2호입력 : 2017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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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여 좋은 날
아 즐거운 날이다. 오늘은 대가야 도읍지 고령 고을이 참으로 기쁘고 즐거운 크게 경축 할 날이다. 우리지방의 대표적인 소식통인 고령군민신문이 새로운 사옥을 예쁘게 건축하여 새로운 둥지를 여는 날이며, 그동안 음양으로 성원해 주신 주민들의 원활한 소통과 소식 전달의 염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다짐하며 서로 격려하는 잔치 날이기 때문에 하늘도 맑고 밝은 날씨를 선물 해 주며 축하 하고 있는 것 같다.
오래 전의 왕조시절일 때에 수도(首都)를 옮기는 일을 천도(遷都)라 하여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 흔적을 볼 수 있다. 한 나라를 통치함에 있어서 지리적 여건과 사회적 여건과 국방을 비롯한 주변국들과의 상호관계를 감안하여 가장 효율적으로 그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는 곳을 정하여 옮기는 일이니 그러하지 않을 수 없지 않는가?
고조선의 태백산이나, 삼국시대의 여러 왕도(王都), 고려의 송도 천도가 유명하지만, 조선국이 개국하고 그 수도를 지금의 서울인 한양으로 천도 할 때, 산기운의 정기니, 수세의 휘돌림이니, 왕십리의 안타까움이니 등등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는 것을 보면 이사(移徙)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일인 것은 틀림이 없을 듯하다.
최첨단의 과학문명이 발전을 하여 높고 농축된 양질의 편리성과 합리성을 과학적인 분석에 의하여 최상인 것을 선택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지만, 筆者는 개인적으로 고령군민신문이 앞으로 영원무궁토록 지역민의 사랑과 칭송을 듣는 소식통으로 우뚝 서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함을 마다하지 않는다.
물론 신문 문화는, 유럽에서 출발하여 약 40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신문(新聞 : newspaper)은 정보를 수집 처리 제작하여 대중매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독자의 정신적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대가로 이윤을 추구하는 동시에 공익성을 지닌 문화적인 커뮤니케이션활동을 하는 것이다.
신문은 다른 매체와 달리 구별되는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 접촉을 자유롭게 조정 할 수 있으며, 둘째, 기록성을 가지고 있어 반복적으로 접촉 할 수 있으며, 셋째 , 그 내용이 주로 새롭고 시사적이며 시의성(時宜性)을 지니는 등 다른 인쇄매체보다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통신이 발달하지 못한 초창기에는, 중앙 정부의 정책이나 활동을 지방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면서 빠른 시간에 전달하는 것보다 정확한 내용 전달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생각이 들며, 전파 방송은 반복청취가 용이하지 않아서 청취시간 고정성의 제약을 받지만 신문은 그 대상이 한정적이지만 재차 확인을 할 수 있으며 깊고 높은 새로운 학문적인 논고(論考)가 아니라면 보편적인 사실 증명의 근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도 삼십여년 전에는 통치 집단의 요구에 의하여 많은 지역신문이 통폐합되는 모순된 시기도 있었고, 신문 문화가 소개되고 시작되는 시기에는 타 국가의 강제 침탈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침략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악용의 도구가 되기도 했었으나 여하튼 현재는 엄청나게 많은 신문들이 발행되어지고 있다.
소수집단들의 이익 추구를 위하여 學報, 私報, 會報, 宗報, 등등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형태로 발행되어지다 보니, 소식전달의 順機能(순기능)보다 자기 집단의 Public Relation (P R)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지방에도 고령군민신문외에도 몇 종의 신문이 주간(週刊)으로 발행되어지고 있는 실정이라 본 고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식들을 지역민들이 아주 유용하게 잘 받아서 습득하고 있다.
양적으로는 오히려 과다란 것이 아닌가? 할 정도이지만, 내용은 각각의 특성이 없이 중첩보도 되고 있어서 식상한 면도 부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런 와중에 본지(本紙)의 여러 기자들의 왕성한 활동력을 보노라면, 조만간에 탁월한 특색이 있고 충실한 독보적인 이지역의 대표적인 신문으로 위상을 더 높이기를 은근히 기대해 본다.
현 시대에는 많이 사라졌다고 보지만, 가까운 과거에는 신문에 보도되는 사건들의 내용이 사고소식 전달만 하는 듯한 것처럼 역 기능적인 면이 농후하였고, 비리나 범법적인 어두운 면을 도출하여 고발하는 것이 신문의 본연의 임무인 듯한 인상을 주는 경향이 적지 않았음을 상기 해 보면, 모든 소식은 취재 기자나 신문사의 의중에 의하여 편협적이거나 왜곡될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물론 예술성의 글을 쓴다면 사고 사건을 작가의 의도에 의하여 재구성하거나 심지어는 Fiction story를 만들 수도 있지만, 신문은 소식전달체계에 충실하여야 한다고 보며 그것이 본질일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筆者의 동료 중에 유독 역사 대하역사소설만 고집하는 작가가 한분 있는데, 조선왕조실록과 많은 야사(野史)들 사이에서 중심근간이야기(Thema) 잡기가 항상 고민이라면서 술잔을 기우리며 넋두리를 자주하고 있음을 본다.
순수 문예 소설이라도 그러하겠지만, 역사 소설은 사실(史實)에 충실 할 것인지 아니면 흥미에 무게를 줄 것인지 고민이 될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오늘 新社屋(신사옥)으로 이사하여 즐거운 잔치를 하는 고령군민신문은 정의롭고 편파 없는 정보 전달의 중심지가 되기를 기대하며 축하의 말씀을 전해 본다. -수필가 한봉수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2호입력 : 2017년 05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