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룻배 그리고 기억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240호 입력 : 2017년 10월 17일
나룻배 그리고 기억 곽도경 기다려야 해 나는 나룻배 버드나무 숲으로 난 오솔길 따라 내게 올 수 없었던 긴 세월 거슬러 네가 내게로 온다면 자박자박 네가 걸어오던 발소리 기억하는 귀가 나보다 먼저 나루터에 나가 앉아 기다리겠지 바람이 불면 제 맘대로 뒤척이는 나뭇잎처럼 너를 기다렸던 긴 시간 동안 그렇게 뒤척이며 출렁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던 날들 오래전 그때처럼 네가 내게로 돌아온다면 근육 도드라진 팔뚝으로 힘차게 노 저어 나를 저 강물 위에 띄워 준다면 노을빛 풀어놓은 강물 위에서 뜨겁게 너를 안고 흔들려야지 ................................................................................................................ [시인의 말] 아무도 찾지 않는 나루터에 빈 나룻배 떠 있다. 어릴 때 화원유원지에서 고령 다산으로 건너는 배를 탔던 기억이 꿈속 처럼 희미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빈 나루터와 나룻배는 사공을 기다리고 사람들을 기다리며 말없이 낡아가고 나는 가끔 희미한 기억 속 풍경을 떠 올리며 나이 들어간다.ⓒ 고령군민신문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240호
입력 : 2017년 10월 17일
- Copyrights ⓒ고령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피 니언
가장 많이 본 뉴스
[기고] “체육은 복지다” 고령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도전
발행인 칼럼
2027 고령군수 보궐선거, 자천타천 8명 지평선 위로 국힘 공천·무소속 연대·민주당 출마 여부 ‘3대 관전 포인트’
“열정엔 나이가 없다”… 고령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제2회 어르신 슐런대회’ 성료
정희용 의원, “한국공항공사, 메가프로젝트TF 구성해 무안‧청주‧새만금공항 인프라 지원 계획… 지방공항 편파 지원 우려”
정희용 의원, “양양공항, 컨테이너에 총기‧탄약 보관… ‘탄약 발화 위험’등 안전사고 가능성 지적에도 13개월째 제자리”
정희용 의원 “HUG 든든전세주택, 1.6조 원어치 사 모으기만 하고 입주는 23%에 그쳐”
고령문화관광재단, 창립 1주년 맞아 지역 문화관광 발전의 새로운 도약 다짐
고령교육지원청,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 실시
미안해, 고마워, 사과로 전해요!
요일별 기획
사회 단체
인물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