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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나게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48호입력 : 2017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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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고령군민신문 

신바람 나게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자



고령군 관내 한국신바람연구소 개설로 노인여가를 위한 새로운 페러다임의 놀이문화가 업그레이드되어 군민들에게 보급 될 기회가 왔다.
이제 100세 시대라는 낱말이 낯설지 않다. 젊은 시절 옆 돌아볼 틈은 고사하고 내 몸 돌볼 새 없이 바삐 살아오다 보니 어느새 인생 60을 훌쩍 넘긴 세대가 바로 중·노년세대다.

아직은 활동할 나이지만 일할 공간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어서 일손은 놓았지만 마땅히 갈 곳이나 즐길만한 장소가 없다. 그렇다면 이제는 보상(?) 차원에서라도 6·70대 세대들이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고령군에서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평소 아름다운 노년을 연구하든 몇몇 전문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

어느 날 필자가 길을 걷다가 도로변 경계석에 앉아 오가는 사람과 차량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눈에 띄었다. 비교적 깨끗한 옷차림으로 보아 시장에 왔던 길에 잠시 쉬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궁금증이 발동한 필자가 말을 붙였다. “시장에 나오셨어요? 왜 여기 앉아계세요?”하고 말을 건넸다.

우곡에 사신다는 P씨(69)는 시장에 볼 일을 마치고 아직 차 시간이 조금 남아서 사람 구경하고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P씨는 “일 밖에 모르는 촌사람이지만 지금은 농한기라 읍에 나온 김에 재미있는 곳이 있으면 구경도 하고 좀 놀다 가고 싶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며 “지역이 좁아서 우리 같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없어서 그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P씨의 말처럼 지역 사회에 놀이문화 시설이 부족해 중·노년세대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현실이다. 물론 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더러는 있지만 한 곳에 집중이 아니고 흩어져 운영하고 있어서 일일이 찾아다닌다는 것도 만만치 않다.

그런 점을 착안해 고령군민신문 이복환 대표는 중·노년들이 취미생활 공간을 찾아 여기저기를 기웃거리지 않고 한 곳에서 해결할 수는 없을까를 생각하던 중 신문사 부설기관으로 ‘한국신바람연구소(소장 최종동)’를 개설하게 되었다.
최근에 깨끗하게 신축한 신문사 사옥 3층 가운데 2층(약 60평)을 통째로 연구소로 만들어 중·노년들의 쉼터 겸 다양한 취미생활 공간으로 만든 이복환 대표의 선견지명은 전국을 통틀어 군단위에서는 보기 드문 경우다.

이 장소에서는 설립 취지의 핵심인 문화, 체육, 인문학 등의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군민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인문학으로서는 요가와 명상, 웰다잉문화 프로그램이 있으며 각종 명 강의나 영화를 선별해서 영상으로 보급을 계획 중에 있다.
이 가운데 요가와 명상은 치유요가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가 맡고 있어 맞춤화된 요가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질병에 따른 요가동작도 상세히 상담해 준다.

문화, 예술, 체육은 연령별 대상에 맞는 작품을 구상하여 웃음치료, 라인댄스, 민요춤, 체조 등이 프로그램화 되어 순수 재능 나눔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관내 노인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차원에서 미술, 음악, 레크리에이션, 전래놀이문화를 아우르는 실버힐링프로그램을 전문화시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중 라인댄스는 이제 세계적인 추세다. 이웃나라 중국의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춤이 바로 라인댄스다. 대구시 달성공원에서도 볼 수 있어서 우리나라도 라인댄스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여러 사람이 특별한 파트너 없이 줄을 지어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이 바로 라인댄스인데, 일정한 동선으로 순서에 따른 스텝을 하기 때문에 20대부터 80대까지 무리 없이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효과를 보면, 다리근력 강화와 유산소 운동 효과로 폐활량 증가, 순서에 따른 스텝을 밟다보면 치매예방 차원의 기억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 학계의 주장이다. 운동효과와 치매예방이라는 일거양득에 안성맞춤이다.

앞으로는 각 프로그램에 투입될 관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자격증반을 운영할 계획이며, 각 분야에 전문 강사를 양성해 강사 파견업무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사회복지사와 생활 체육지도자등의 국가자격증을 포함해서 30여 가지의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고령지역에 라인댄스를 최초로 보급한 윤성희 강사(기획실장)가 몇 사람의 전문 강사와 함께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윤성희 강사는 “신바람연구소는 문화, 체육, 예술,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해 지역의 중·노년층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장소”라며 “각종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각자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참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한국신바람연구소에서는 현재 무료회원을 모집하고 있어서 희망하는 중·노년세대는 남녀를 불문하고 회원이 될 수 있다.(연락처 010-6265-4862 윤성희 기획실장)
-논설위원 최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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