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58호입력 : 2018년 02월 27일
노모의 눈물
시인 곽호영
겨울 들판은 휴식 중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 두 다리 쭉 뻗고 풍욕을 즐기고 있다 딸기 농사짓는 김씨 이렇게 추운 날 비닐 이불 덮어쓰고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 입이 댓 발이나 튀어나온 땅뙈기도 아들이 안쓰러워 함께 나온 노모도 땀범벅이다 집 나간 며느리가 야속한 노모는 땀방울에 눈물을 더한다 비닐 밖 겨울바람은 자꾸만 놀자고 집적댄다 고지식한 김 씨는 한 치 흐트러짐 없이 일만 한다 텅 빈 들판에 두루미 떼 날아든다
[작가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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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영 월간 『한비문학』 신인상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시인과 사색 동인 고령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58호입력 : 2018년 0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