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청렴도 2년간 제자리걸음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결과 종합 3등급, 내부청렴 4등급
고령군의 종합청렴도가 보통 수준인 3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와 같은 등급이다. 외부청렴도는 지난해에 비해 1등급 상승해 2등급을 받았지만,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받았다. 2016년의 경우 고령군의 종합청렴도는 2등급이었고, 외부는 1등급, 내부는 3등급을 받은 것과 비교해 군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5일, 612개의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측정대상 공공기관의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외부청렴도), 기관 내부 직원(내부청렴도), 전문가·업무관계자(정책고객평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해 종합청렴도를 산정·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총 23만6천767명(외부청렴도 15만2천265명, 내부청렴도 6만3천731명, 정책고객평가 20만771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조사(전화·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평균 점수는 8.35점으로 전년 대비 0.22점 상승했고,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0.06점 상승한 7.72점, 전문가·업무관계자 등이 평가하는 정책고객평가는 0.32점 상승한 7.61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외부청렴도는 업무처리의 투명성 및 책임성 정도, 특혜제공·부정청탁 등 부패와 관련한 인식정도, 금품·향응·편의 경험 등이다. 내부청렴도는 업무처리의 투명성 및 부정청탁 등 부패방지제도 운영의 실효성 정도, 인사, 예산처리, 업무지지에 있어서 공정하게 업무 처리한 정도 등이고, 정책고객 평가는 부패인식, 부패통제, 부패경험 정도 등이다. 고령군의 종합청렴도 3등급은 경북도 전체와 비교해 상위순위 수준이지만 군부에서의 순위는 중간정도에 그쳤다. 군위군, 예천군, 청도군, 칠곡군, 울진군 등은 지난해와 비교해 종합청렴도가 상승했지만 고령군은 제자리 걸음에 그쳤고 특히 내부청렴도는 영덕군과 울릉군과 함께 4등급으로 꼴찌수준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외부 청렴도로 지난해에 비해 1단계 상승했다. 인근 칠곡군의 경우 종합청렴도 2등급, 외부 및 내부청렴도 역시 2등급으로 지난해에 비해 1~2단계 상승했다. 반면 성주군은 종합청렴도 4등급을 받았고, 외부는 4등급, 내부는 2등급을 받았다. 경북도의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지난해 5등급에 비해 2단계 상승했다. 경상북도 10개 시 중에서 1등급과 2등급을 받은 시는 없으며 김천시, 경산시, 상주시, 안동시, 포항시가 3등급, 영주시 4등급, 경주시, 구미시, 문경시, 영천시가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군부에서는 1등급은 없으며 군위군, 예천군, 청도군, 칠곡군 2등급, 고령군, 영양군, 울진군, 의성군, 청송군이 3등급, 성주군, 영덕군이 4등급, 봉화군, 울릉군이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기관의 청렴노력 유인, 타 평가제도의 발표방식 등을 종합 고려해 점수·등급 발표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는 그동안 기관 점수가 발표돼 순위 위주의 보도 양산, 기관 간 지나친 경쟁 유발로 인한 우수사례 공유 저해 등 부작용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이형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