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의 소리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312호 입력 : 2019년 04월 23일
김복태
오동나무 푸른 꽃 사이로 우륵의 가야금 소리 흐르고 무덤은 남아서 약속을 지켰다 암각화는 가야의 이야기를 남기고 고령 지산리에 순장된 아버지와 딸, 뼈와 유물들은 말한다 대가야의 이야기를 후손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가야의 딸인 나는 너무 늦게 회천(會川)으로 가서야 내가 고령에 온 이유를 알았다 지나간 역사도 사랑하지 않으면 떠난다 유네스코 등재는 서막일 뿐 대가야의 역사, 가야금 소리와 함께 세상에 보낸다 가야의 우륵도 신라의 진흥왕을 만나 가야금의 꽃을 피웠다
부모님과 약속한 적이 없지만 낡은 오동나무 장롱을 서울로, 대전으로 끌고 다니던 나는, 우륵 박물관 산언덕 오동나무를 보고 알았다 박물관 가장자리 오동나무 판 줄줄이 세워 놓은 것보고 알았다.
낡은 장롱도 무슨 할 말이 있는 거라고 틈이 벌어진 사이로 가야금 소리, 가야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다 고령가야 박물관에 다녀와서 그 소리 더욱 선명해진다 |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312호  입력 : 2019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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