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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이 심상치 않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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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민신문=고령군민신문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병률(감염된 동물의 비율)이 높고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전염될 경우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는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전염병이다.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눈물, 침, 분변 등)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되는데, 잠복 기간은 약 4∼19일이다. 이 병에 걸린 돼지는 고열(40.5~42℃), 식욕부진, 기립불능, 구토, 피부 출혈 증상을 보이다가 보통 10일 이내에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적이 없으며, 현재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고 있다.
이처럼 치사율이 높고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진 않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근 아사아권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국내 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첫 발병 사례가 보고 된 이후 몽골,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중국과 인접한 북한까지 퍼질 가능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17일 북한을 ‘ASF 발병 위험국’으로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까지 ASF가 퍼졌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최근 일본의 북한 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 “북한 노동당의 지시로 지난 15일에 각 기관, 기업소마다 돼지고기 판매와 유통, 식용을 금지하는 통지가 내려왔다”면서 “ASF 감염이 북한에서도 확인된 모양새”라고 보도했다. 다만 아시아프레스는 노동당의 지시가 ASF 확산 예방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최근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중국에서 과학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을 개발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하얼빈수의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이 단계성 성과를 거뒀다고 이날 발표했다.
실험실 연구 결과 안전성이 양호하며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게놈을 측정하고 상관 유전자를 복제했다. 또한 천연 면역 억제성 바이러스 유전자를 걸러내 부분 유전자 면역억제 기제 연구를 완성했다.
중국농업과학원은 백신 실험실 단계의 연구 진전을 바탕으로 임상시험과 백신 생산 연구를 추진한다. 백신 기제와 진단검사, 소독 기술 등 방면의 연구도 이른 시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치사율이 100%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당정점검회의를 열고 방역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고, 농협과 대한한돈협회 등에서도 예방과 유입 차단, 방역 강화를 위해 회의를 갖고 캠페인을 펼치는 등 차단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 역시 차단을 위해 최근 2인조로 팀을 구성해 주 1회 양돈 농가를 방문해 예방과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2016년 현재 43농가에 15만4천여마리가 사육 중인 고령군은 올해 국도비, 자부담 포함 총 30여억원의 예산으로 가축전염병 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4일 농식품부 주재 대책회의에 참석해 대책방안을 마련·추진하고 있다.
우리 지역이 청정한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소독 등 철저한 예방을 우선 돼야 한다. 또한 교육과 예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무엇보다 외국인근로자의 모임 및 자국 방문 자제 요청, 발생국 해외여행 자제, 해외축산물 반입 관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 등 철저한 예방이 우선시 돼야 한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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