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권유로 시작해 “새로운 도전은 행복하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9년 06월 18일
[고령군민신문=고령군민신문기자]
대가야읍 신리 문동열(69)·최정분(64) 시조 부부가 전국대회에서 나란히 ‘장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17일 열린 제19회 성주전국시조가사가곡경차대회에서 대상부 ‘장원(경북도지사상)’과 국창부 ‘장원(성주군수상)’을 각각 수상해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대회에서 남편인 문 씨는 ‘푸른산중’ ‘ 석인이승’ 등을 불렀고, 아내 최 씨는 ‘행궁견원’ ‘팔만대장’을 불려 심시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수상 결과 대상부와 국창부 장원을 수상한 수상자가 부부라는 사실에 심시위원들은 물론 참가자들과 관객들이 큰 박수로 이들 부부의 수상을 큰 박수로 축하했다. 대상부 ‘장원’을 수상한 문 씨는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등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몇몇 대회에만 참가할 수 있을 정도의 경지에 올랐다. 국창부 ‘장원’을 수상한 최 씨의 경우 이젠 대상부 도전을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 부부는 시조 지도자로 자리할 수 있으며 또한 대회 심사위원 자격을 가지게 됐다. 지인의 권유로 처음 대금을 접한 이들 부부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은 7년 전인 2012년 시조창을 접했다. 현재 대한시조협회 이사인 문 씨는 지인 권유로 도전했지만 시조를 암기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좋고 한곡을 소화하면 성취감도 있다고 했고, 최 씨는 예를 통한 인격을 수양하며 마음의 여유와 건강을 지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부는 “서로 조언하다 보면 언성이 높아질 때도 있어 조금은 섭섭했지만 잘되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바로 잊어버린다. 이것으로 부부사이가 더 돈돈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는 “모든 일들이 그렇지만 시조창은 무엇보다 자기 의지가 중요하다“며 “지금도 매주 월요일 오전 2시간 동안 소리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