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뱃길 재현 사업 보류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9년 08월 13일
[고령군민신문=고령군민신문기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와 관련해 고령군도 일본과의 교류사업을 보류했다.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대가야 국제교류에 대한 연구 및 해양진출 뱃길 재현을 통한 대가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대역사를 재조명해 국제관광시대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류큐왕국(오키나와), 왜(일본), 제(중국) 순으로 단계적으로 교류를 추진하기로 계획했다. 이를 위해 2억원의 사업비(도비 6천만원, 군비 1억4천만원)를 확보한 군은 경상북도와 한국해양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지난 5월에 체결했고, 6월 2일부터 5일까지 오키나와를 답사했다. 또 군은 당초 오는 10월에 고령~오키나와 고대 뱃길 재현 행사를 계획했으며, ‘대가야 해양문화 및 국제교류 도시와의 인문관광 자원화 학술포럼’을 군에서 개최하고 서적을 발간한다는 계획이었다. 고대 뱃길 재현 행사 이외 대가야와 오키나와의 전통악기인 가야금과 산신 앙상블 공연도 추진한다는 계획과 함께 박물관 또는 자치단체간 MOU를 체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제외 국가로 결정하자, 군에서는 오는 10월 고대 뱃길 재현 행사를 전적으로 보류했고, 내년에도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이형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