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가격 폭락을 겪으면서 마늘·양파 생산·유통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농민이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고자 경북 고령군의 마늘·양파 농가가 뭉쳤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마늘·양파생산자협회를 조직하고 지난 9.30일 고령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고령군마늘양파생산자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파,마늘,양파는 우리 먹거리의 근간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산지가격이 예측할 수도 없을 만큼 크게 오르락 내리락하고 생산비를 밑돌기도 하면서 생산자를 불안에 떨게 하는 환경에 직접 맞서기 위해 조직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고령군마늘양파생산자협회 회장 김경수는 금년 가격 폭락 사태를 겪으면서 생산자인 농민과 머리를 맞대고 수립하는 정책, 농협 경제사업 획기적인 변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지원 조례의 필요성 등 현장에서 얻은 교훈을 실행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음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현실적으로 농산물 시장개방, 농업인구의 고령화, 유통환경의 빠른 변화로 인하여 어려운 농업환경에 나홀로 대처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농민 스스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마늘·양파 농가들의 강한 의지를 느끼면서 농가소득향상과 고령군이 마늘·양파의 명산지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고령군 전 공직자들 역시 옆에서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농민이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의 가격을 결정하고 안정적으로 농사짓는 새로운 역사의 길에 함께 하기 위해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김창수 회장, 마늘생산자연합회 경북지부장, 의성군 농민회 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