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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옥 고령경찰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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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람들에게 경찰이라는 존재는 가까우면서도 때론 너무나 멀게 느껴지곤 한다. 멋진 제복과 함께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수호천사이지만 때로는 죄 지은 것 없이 괜스레 몸이 움츠러드는 일도 없지 않다.
제 74회 경찰의 날을 앞두고 가을빛이 쾌청한 오후, 민생치안 현장에서 혼신을 다하고 있는 고령경찰서를 방문했다.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 주신 김영옥 서장의 첫 이미지는 여성 특유의 포근함에 정감까지 더해 천상 우리 이웃 사람이었다.
취임이후 치안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주요 현안을 파악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영옥 서장. 취임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수고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 고령경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고령경찰서 최초의 여성 서장으로 취임한 김영옥 서장과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인터뷰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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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경찰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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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서장, 경찰의 존재가치는 주민!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먼저 다가가는 지역의 봉사자 될 터
Q. 먼저 김영옥 서장님의 고령경찰서 부임을 환영합니다. 고령경찰서에 부임하신 소감을 들려주십시오.
고령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경찰서장 발령에 대한 부담, 제주에서 고령으로 이동에 대한 생소함 등이 있었지만 군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환대와 격려, 응원 덕분에 잘 적응을 하고 있으며 조직의 관리자로서, 주민안전의 책임자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Q. 경찰의 날을 맞이해서 지역민들께 인사말씀 주신다면?
고령은 대가야의 도읍지이고 문화와 예술, 역사가 숨 쉬는 지역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도 문화에 대한 다양성과 수용성이 높고, 주민 상호 간 친밀감과 의존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군민들의 그런 특성을 잘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고령경찰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먼저 다가가는 지역의 봉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려움이 있거나 힘들 때 언제든지 고령경찰을 불러 주십시오, 늘 주민 곁에서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또한 고령은 체감안전도와 주민만족도에서 경북도내 군단위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날을 맞아 함께 애써주신 지역주민과 고령경찰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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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안성과보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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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하셨는데 앞으로 고령군민의 안전과 치안에 대해 특별히 시행하고 자 하는 시책이 있으신지요?
저는 “수고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 고령경찰을 만드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이는 특별한 시책이 필요한 게 아니라 기본에 충실 하는 것입니다. 경찰의 기본 업무인 법과 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 사회의 약자에 대한 배려, 지역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순찰, 공정하고 엄정한 사건처리, 지역주민들과의 진솔한 소통 등 기본을 다했을 때 주민들은 경찰의 존재가치를 인정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Q.그동안 경찰로 근무해 오시면서 많은 보람이 있으실 줄 압니다. 그 중에 가장 큰 보람이라면?
직장생활 중 살인사건의 암매장 된 피해자 발견, 최초의 원스톱 민원실 개설, 지역경찰 근무여건 개선, 승진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늘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30여년 동안 큰 과오 없이 사회봉사를 위한 공직생활을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자체가 가장 큰 보람입니다 때문에 고령경찰서 직원들 또한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며 응원하는 직장문화를 정립하여 그들에게도 큰 보람을 안겨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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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캠페인 |
| Q. 여성으로서 쉽지 않은 직업인데 경찰에 입문하신 동기가 있으신지요?1988년 경찰에 입문하였는데 당시 사회분위기로 볼 때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 전 운동도 잘했고 체력도 좋았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걸 살 릴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고자 한 것이 군인이나 경찰이었습니다. 또 6.25 참전용사이신 아버지, 군 생활을 오래한 4명의 오빠들로부터 적지않은 영향을 받은 덕분에 “국가와 사회를 위한 일”을 한다는 자체를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경찰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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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로원 위문품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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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찰로 근무해 오시면서 힘들었던 일이라면?
직업적·업무적 문제나 어려움은 머리로든 몸으로든 배우며 해결하면 되었기에 오히려 성취감이 있고, 남성중심조직에 적응하고 불평등을 타파하는 것도 내 개인적인 노력과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했기에 어려움이라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키우는 문제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고 의지와 노력만으로 해결이 가능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다 성인으로 성장해서 자기의 역할을 다하고 있어서 조금은 위안이 되지만 놀아주어야 할 때 같이 놀지 못하고 필요할 때 같이 있어 주지 못한 미안함이란 시간이 흘러도 가슴 한 켠에 응어리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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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원아들 고령경찰서 방문 |
| Q. 서장님의 삶의 철학이랄까 생활신조에 대해 들려주세요?50년 넘게 살았으니 당연히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나 방향, 철학이 있지만 어느 하나의 가치나 신조가 인생전체를 지배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릴 때나 젊었을 때에는 분노나 비판 등 부정적 감정에 충실했지만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으면서 긍정은 긍정을 낳고 부정은 부정을 낳는다는 걸 깨달았죠. 지금은 매사를 긍정적으로 판단하려 합니다. 남이 잘되어야 내가 잘되고, 남을 더 높이 띄워야 나도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널뛰기 이론을 마음 깊이 새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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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오피니언 치안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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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소 여가 활용은, 즐겨하시는 취미 생활이 있으신지요.
배드민턴과 영화 감상이 취미입니다. 배드민턴은 주 3회 정도 체육관에서 클럽회원들과 운동하고 있고, 영화는 영화관에서 주 2편 이상은 꼭 관람하는데 영화의 배경, 영화가 시사하는 점, 영화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 등을 살펴보면서 영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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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군민신문 대표와 인터뷰 후 기념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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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군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은?
경찰의 존재가치는 주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경찰에 대한 신뢰와 사랑, 응원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부탁드립니다. 잦은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려 피해 입은 농가가 많은 데 조속히 복구가 되어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김영옥 서장은 제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일반 공채 4기로 경찰에 입문해 제주경찰청 외사계장, 공항경찰대장, 생활안전계장, 여청과장을 거쳐 고령경찰서 제48대 서장으로 취임했다. 이 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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