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시행까지 겹쳐 근본대책 시급, 숙원과제로 부각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0년 11월 24일
[고령군민신문=이상희기자] 동고령 톨게이트(성산IC) 진출입로에서 부터 성산면사무소에 이르는 국도가 출퇴근 시간대에 지정체가 상습화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동고령IC에서 성산면사무소까지 출퇴근시간에 상습적인 차량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꼬리를 물고 있는 차량의 끝이 안보이는 국도.
특히 대구에서 고령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느끼는 부분이다. 직장인 A모씨는 “남대구 톨게이트를 통과해 대가야읍으로 출근을 하는데 고속도로 달리는 시간보다 동고령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대가야읍까지 가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며 교통 체증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곳은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체증이 야기되는 지역이었는데 인근에 성산초등학교가 있어서 더욱 심각해 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올해 3월 25일 시행한 민식이법 제정에 따른 학교 반경 300m 이내 스쿨존 안전시설 확충 등으로 운전자들이 겪어야 하는 불편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운전자들은 바쁜 출퇴근 시간에 정체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통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주민 B모씨는 “이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은 동고령 톨게이트를 처음부터 지금의 위치에 하는 것이 아니라, 현 위치에서 조금 더 올라가서 기족리에서 내려 산업도로로 바로 올릴 수 있는 위치에 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지금이라도 동고령 톨게이트를 이전하는 것이 더 유익한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덧붙여 이는 민식이법이 시행되지 않았을 때에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더군다나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금은 더 더욱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사안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고령경찰서 교통과 배종식 계장은 “성산초등학교 앞 국도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인해 더 정체되는 출퇴근 시간대에 횡단보도 신호등을 점멸등으로 바꾸는 방법을 고려해 봤지만 그렇게 했을 경우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와 어린이 모두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교통 지도를 더욱 더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러한 점을 감안해 보면 동고령 톨게이트의 위치 이동에 대한 문제는 향 후 우리 지역의 숙원과제로 고령군과 지역 정치 지도자들이 심사숙고해서 풀어야 할 숙원 과제로 부각된다. 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