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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도 유권자도 바뀌어야 산다” ... 지도자는 ‘인물과 자질로 선출’해야

‘선거브로커’ 전면 퇴출, ‘적폐청산’ 절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1년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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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캡쳐


내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들의 움직임이 날이 갈수록 점점 속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 지역에는 무주공산인 단체장에 도전할 예비 후보만 하더라도 6명이나 되니 출마에 뜻을 두고 있는 예비 후보들을 타켓으로 표를 미끼로 은근히 금품을 요구하는 일명 ‘선거브로커’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선거 브로커’들은 선거철만 되면 후보들에게 기웃기웃 무언의 압박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은근히 바라고 있다는 것. 특히 기성 정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약한 정치신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청사진을 제시하며 출마자들에게 운신의 폭을 좁히게 하는 등 혼탁 조짐을 보여온 것이 그 동안의 선거풍토이다.

또 일부에서는 자원봉사자로 뛰겠다고 접근한 뒤 금품을 요구하거나 자녀취직 등을 요구해 출마자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들의 요구를 거절하면 자신과 경쟁하는 다른 후보 진영에서 활동하는가 하면 거절한 후보에 대한 험담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 등 정의롭지 못한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정치신인에게 표를 미끼로 접근하는 부도덕한 선거 브로커라 할지라도 예비후보들은 진정 거절하기 힘든 유혹이다. 그래서 기성 정치인에 비해 조직력이 약한 정치 신인들은 쉽게 덫에 걸려 돈만 날리고 실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때만 되면 요소요소에서 활개치는 선거 브로커 근절책에 대해 전문가들도 분명한 답을 내놓지는 못한다. 왜곡된 정치문화와 선거풍토에서 비롯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아져야 한다. 이런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에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만이 바꿀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이젠 과거의 선거문화를 탈피해 정말 제대로 된 선거문화를 창출해야 한다. 돈으로 하는 선거가 아니라 내가 가진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당선되어 지역을 위해 깨끗하고 건실한 지도자의 자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처럼 후보자들이 강직하게 나아간다면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브로커들도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선거 브로커는 출마자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을 위해 매진하는 선거문화가 만들어 낸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다. 조직과 돈이 당락을 좌우하는 게 아니라 인물과 정책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문화가 당면 과제이고 시급한 현실이다.

선거문화의 적폐인 돈 선거는 대도시보다 농업농촌 지역이 더 심각하다.
현재 우리 지역에는 내년 선거에 기초단체장 출마 후보들이 예년과 달리 수없이 많다. 그러다 보니 이들의 유혹은 더 심할 수밖에 없다. 이 선거브로커들은 후보에게 자기 뒤에 많은 표가 있다며 내가 말하면 다 된다는 식으로 유혹을 하기도 한다.
아직 시작단계인 예비 후보들은 지금은 정중히 거절할 수 있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선거전에 돌입하면 솔직히 한 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귀가 솔깃할 수도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브로커 집중 적발과 엄단 의지를 강조하며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려고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선거 브로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지만 세월이 가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 이런 적폐 현상이다.

우리 모두의 바람은 내년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는 정말 달라지는 선거문화를 보고 싶다.

최근 중앙당에서 그 대표적인 선례가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함에 있어서 정치신인이지만 후원금 1억5천만원을 받아서 3천만원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하고 1억2천만원을 당에 기부한 사례다. 이렇듯 돈을 쓰지 않고 오로지 국민의 마음을 얻어서 당선이 되는 이런 선거풍토가 바로 우리가 바라는 선거문화이다.

국민의힘이 당대표를 선출함에 있어서 기성 정치 후보자들은 문자 비용만 해도 엄청나게 지출했다. 하지만 본인의 실력으로 끝까지 선전한 이준석 대표가 선출되는 것을 보면 이젠 우리 지역구에서도 이런 선례를 본받아야 할 때라고 본다.

돈 선거가 아니라 실력을 인정받아 당선되는 떳떳하고 당당한 지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후보들이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우리 유권자들이 제대로 만들어 내야 한다. 돈 쓰는 후보 보다는 능력있는 진정한 지도자를 선출하는 그런 마인드가 절실히 필요하다.

선거법에 금품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처벌을 받게 되어있으니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서로가 필요에 의해 입을 다물고 있으니 근절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우리 지역을 이끌어갈 인물을 제대로 선출하려면 반드시 이 문제만큼은 성숙한 주인 의식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 지역에서 선거브로커들이 설치는 잘못된 풍토는 제발 종용되기를 바란다. 그 자리에 오로지 실력을 갖춘 참신한 지도자가 우뚝 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는 우리 지역 주민 모두의 바람이다.

대가야읍 모씨는 “그동안 선거철만 되면 ‘돈 쓴 만큼 표를 얻는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는데 이 말은 곧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 당선된다는 말이다. 이렇게 돈을 써서 당선이 되면 그 당선된 사람은 사심없이 제대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을까! ” 라며 “이렇게 해서 당선된 사람은 당선이 되기까지 돈을 쓴 만큼 유혹의 뇌물을 떨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만큼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는 일이다. 이젠 후보자도 유권자도 바뀌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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