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민선 8기 고령군이 출범한 후,
3년이라는 시간을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음에
가슴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민선 8기 시작점에 결연히 함께했던
고령군민과 우리 모두는,
숱한 혼란과 위기를 이겨내고,
민선 8기 3년을 하나가 되어 달려왔습니다.
취임 첫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이라는
이 위대한 여정에 묵묵히 동행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군민의 소리를 대변해주신
고령군의회 의원님들,
언제나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군정추진에
밀알이 되어준 고령군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3년간, 누군가 혼자만의 힘으로는
결코 버틸 수도, 해낼 수도 없는 수많은 일들을
우리는 군민과 함께 맞댄 머리, 마주 잡은 손,
맞춰 걷는 발걸음으로 이루어냈고,
고령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도시가 되었습니다.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고,
대가야의 옛도읍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다섯 번째 고도로 지정되는 등
가야문화의 중심으로 공식 인증된
대한민국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구권과 연계하고, 대도시생활권이 가능한
신규 주거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뿐만 아니라,
청년임대주택, 청년복합귀농타운, 청년농촌보금자리 등
청년층 정착을 위한 정주공간도 확충하고 있습니다.
달빛철도 특별법 시행과 대가야 하이패스IC 설치,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구축,
대구경북권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유치 등은
지역발전을 증폭시킬 신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고령군은 지역내총생산 실질증감률 경북 1위,
1인당 총생산액 경북 3위를 기록하였고,
발로 뛰는 세일즈행정으로
1조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면서
작지만 강한 도시경쟁력을 부단히 입증해왔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현재 살고 있는 내 고장 고령,
내 삶터 고령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했습니까.
‣ 대가야역사공원과 지하주차장 조성
‣ 장애인 종합복지센터와 고령군민체육관 준공
‣ 덕곡․운수, 우곡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
‣ 관광순환도로를 비롯한 도시계획도로 정비
‣‘대가야 빛의 숲’조성과 야간경관 개선
‣ 쌍림 상생교류센터, 금빛마실어울림센터 등
군민 삶의 가치를 더 높이는 도시공간이 창출되고,
‣ 문화예술창작소와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 청년창업공간 들썩거리 및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시, 양육장려금‧학자금 지원
‣ 3대 무상교육복지와 창의 융복합교육 시행
‣ 어린이과학체험관 및 실감형 체험도서관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유입과 미래세대에 대한 대비는 물론,
청년이 주도하는 사회분위기로의 전환을 유도했습니다.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경기침체와 기후 위기 등
어려움과 난관의 연속이었던 민선 8기 출범 당시,
저는 군민 여러분을 향해 다짐한 바 있습니다.
군정 속으로 뛰어들어 행동하고, 군민에 공감하며, 능력 있게 성과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군수의 사명이고, 책무였으며,
그 시작은 군민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었습니다.
핵심 공약이기도 한 ‘군민과의 소통’은
고령군정 운영의 첫 단계이자,
행정을 움직이는 가장 큰 동기로 작용하였으며,
앞으로도 군민의 뜻을 담은 군정 추진을
재차 약속드립니다.
이러한 군민의 바람과 성원의 힘으로, 민선 8기 고령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지방자치경영대상‘일자리창출대상’
▴3회 연속 국민행복민원실 선정(경상북도 최초)
▴재난관리평가‘우수기관’▴혁신평가‘우수기관’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국무총리상’등
100건이 넘는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고,
▴후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지방소멸대응기금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청년농촌보금자리 및 청년복합귀농타운 조성사업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사업 등 공모에 다수
선정되며 1,700억의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령의 모든 영광의 순간을 만들어주신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며,
한층 나아지는 군민의 삶,
보다 확실한 고령의 발전에 집중할 것을 다짐합니다.
더욱 힘찬 전진으로
‘젊고 힘있는 고령’을 완성하겠습니다.
먼저,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친화도시 고령을 만들겠습니다.
청년농촌보금자리, 청년복합귀농타운 등을 연계한
천년건축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사업과 청년임대주택을 통해
정주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월성‧열뫼 등 신규 산업단지와 동고령IC 물류단지에
유망기업의 다수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지원,
청년몰 등 청년창업공간 확대 및 청년창업가 육성,
지역특화 공공일자리 등 청년층이 일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년 신혼부부에게는 결혼축하금과 혼수비용을,
출산가정에는 출산장려금과 산후조리비를,
자녀출산 무주택가구 대상으로는 주거비를,
다자녀가정에는 양육장려금과 학자금을 지원하여
시기별 적절한 혼인‧출산‧양육정책을 시행하겠으며,
지역 내 청년문화예술인을 양성하고,
문화예술창작소 및 고령청년 드루와락 운영으로
청년문화의 꽃을 피우는 젊은 고령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유산과 고도의 도시!
품격 있는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 다섯 번째 고도, 가야문화의 중심으로서
우리 고령은 그 수준에 맞는 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과
연조리고분군 복원 및 정비, 고도이미지찾기사업을
대표로 하는 고도보존 육성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세계유산에 빛나는 지산동고분군을 배경으로,
대가야의 도읍지에 걸맞는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설계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가야 토기 최대 생산처인
합가리 토기가마유적에 대한 국가유산 지정 추진,
국립 대가야박물관 건립, 중요유적 발굴조사 등을 통해
대가야의 가치 제고와 재조명에 힘쓰겠으며,
동서양악기연구소를 개관하고,
대가야 역사문화특화지구 지정을 통해
고령만의 독특한 지역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야간관광 활성화 및 자연친화적 관광트렌드에 따라
대가야 빛의 숲과 유아숲 체험원을 운영하고,
은행나무숲 바래미 생테레저단지 조성 및
낙동강문화권 에코뮤지엄, 회천변 대가야어북실 등
수변 관광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금산재 일대 관광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구상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레저‧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시작 단계로,
이곳은 미래 고령관광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체류시간 증대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대규모 숙박시설의 건립을 검토 중에 있으며,
문화관광산업의 효율적 운영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고령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셋째, 새로운 영농트렌드를 선도하여 경쟁력 있는 농촌, 잘 사는 스마트 농업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이상기온 등 기후 위기에 취약한 농축산업에 대해
데이터 분석과 과학적 예측 등을 활용한
철저한 대비태세 확립으로
농작물 피해예방과 영농안정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농촌의 농업인력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력뱅크 운영,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충 등을 지속 추진하고,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및 클라인가르텐 조성 등
농업인구의 유입과 정착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임대형 스마트팜을 확대해 나가고,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공모사업에 대응해 나가겠으며,
더 많은 농가에 대한 시설 현대화를 지원하고,
과학영농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하여
스마트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고령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와 저온유통센터 건립,
고령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우리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하겠습니다.
넷째, 광역교통망을 갖춘 산업물류의 구심점,
도약하는 고령경제 기반을 완성하겠습니다.
지방을 살리는 진정한 국토균형발전을 이룩하고,
획기적인 도시발전을 이끌 달빛철도 고령역 유치에
온 행정력을 쏟겠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지도 67호선 건설, 대가야 하이패스IC 신설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연하게 개선시켜
고령을 내륙권 물류‧교통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대도시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이점으로,
대구권 배후도시로 성장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곽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한 신규 공동주택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을 지속 추진하고, 대중교통
광역환승‧무료승차 실시로 접근성은 높이겠습니다.
월성‧열뫼 등 신규 산업단지와 동고령IC 물류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지원하면서도, 중견기업 투자 유치,
대구경북권 산업안전체험교육장과 같은 관련 기관의
유치 노력으로 산업인프라의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지역상권의 중심 대가야시장에 청년특화거리를 조성,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을 추진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상권활성화 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겠으며,
상가시설 개선 및 이용객 편의시설은 기본이고,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 행사 등 5일장은 물론,
상설시장으로서도 손색없는
전 세대 만남의 장, 명품전통시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사회안전망은 더 두텁게,
군민행복은 더 가까이에서 지켜내겠습니다.
사회적 고립과 방치는 오래되고 심각한 사회문제지만,
고령군에서 만큼은
그 심각성의 정도를 반드시 낮추겠습니다.
노인복지센터 준공과 경로당 신축을 통해
지역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도,
보다 세심하고 면밀히 우리 이웃을 살피고,
한 발 더 나아가, 사회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협약병원과 연계한 의료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고,
농촌왕진버스 운영, 마을주치의 사업 등을 추진하여
불완전한 지역의료 여건을 보완하는
맞춤형 의료‧보건서비스 제공을 통해
군민 100세 시대에 대비하겠습니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및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로 재해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재난‧응급 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하여
군민의 생명과 삶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의 건강․육아․여가 등을 책임질 복합공간인
다산건강가족센터 개관과 함께,
대가야읍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대가야권역 거점형 돌봄교육센터 조성을 통해
돌봄․교육․문화기능이 통합된
원스톱 완전 돌봄서비스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소통과 공감의 군정으로,
군민과 함께 새로운 고령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지난 3년, 군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군민과 함께 공감하는
군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대가야읍 신청사와 성산면사무소 신축을 통해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계속해서 이어가겠습니다.
급변하는 도시 구조와 군민이 희망하는 정주여건을
모두 담아내는 스마트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대가야읍 뉴빌리지 사업과 특화도시재생을 통해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만큼,
전 군민의 일상 속 학습문화 정립과
온라인 학습체계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사회를 한층 건강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한편,
급식‧교복‧교육비 3대 무상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은 물론, 창의 융복합교육,
지역과학관 활성화 지원사업 등 4차 산업 대비
미래인재 육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민선 8기의 종착점을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해야 하는 지금,
군정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이자 조언자인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고,
다시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전무후무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 정부와 트럼프 2기 출범, 끝나지 않은 러-우전쟁,
불안한 국내외 정세 등으로 인한
경기 악화와 갈등 심화.
지방의 몰락을 더디게 할 방도는 마땅치 않아 보이고,
지역 간 경쟁은 과잉되어 모두 지쳐가고 있습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다들 어렵고,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나,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길을,
우리가 함께하는 힘을 믿음으로써 걸어간다면
기대하지 않았던,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길이 우리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넘어질 것인지, 넘어설 것인지는
온전히 우리의 몫이고, 우리의 역량에 달렸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버티는 것이 곧 이기는 것이라고.
돌이켜보면,
지금껏 우리는 모두 이겨낸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내내 힘들고 버겁기만 한 현실 속에서도,
결국 우리는 모든 것을 인내하고, 다 지나왔습니다.
버텨온 시간 전부가, 우리의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새로운 고령을 맞이하기 위해
서로를 한 번 더 믿어주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늘 그래왔듯이, 군민과 원팀을 이루어 가겠습니다.
믿음과 화합의 군정이야말로
고령의 가장 큰 자산이자, 자부심입니다.
행정과 군의회, 군민의 하나된 마음들이 모여
‘젊고, 힘 있는 고령’의 시대를 완성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눈앞에 놓여있고,
그리 길지 않은 시간만이 남아있습니다.
민선 8기 마지막 1년, 오늘이 그 첫날입니다.
군민들 어깨에 짊어진 삶의 무게를 덜어내는 데
가장 앞장 서야할 공직자,
최일선에 당연히 제가 있을 것입니다.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군민의 삶을 챙기는 일에
저의 역할과 책임을 소신껏, 막중히 다하겠습니다.
부디 그 여정이 다하는 날까지 함께해 주십시오.
저는 군민여러분의 힘을 믿고 다시 뛰겠습니다.
위기와 영광, 고령의 모든 의미 있는 순간에
언제나 고령군의 주인인 군민 여러분이 있었습니다.
형용하지 못할 감사한 마음을 뒤로하고,
가장 크게 되돌려 드리는 방법은
보다 똑똑하고, 군민이 잘사는 군정을 행함이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군민과 동행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느 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하나의 뜻을 담은
군민 모두의 고령을 만들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5. 7. 1.
고령군수 이 남 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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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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