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이상희기자] 성산초등학교(교장 장석록)는 지난 7월 9일, 학교 영양동아리 ‘다미방’이 친환경 급식 교육의 일환으로 텃밭 채소 수확 및 피클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수민 영양교사의 지도 아래 활동수업을 실시하였다.
이날 ‘다미방’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서 정성껏 가꾼 오이, 고추 등 다양한 제철 채소를 직접 수확한 뒤, 이를 활용해 건강한 수제 피클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환경오염과 식생활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영양교육 수업과 연계되어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수민 영양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키운 채소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저탄소 식생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천 중심의 영양교육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텃밭을 활용한 친환경 교육, 지역 먹거리 소비, 식품 재사용 및 저장 방법 학습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환경 친화적 실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학생들은 피클을 만들며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남은 채소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석록 교장은 “학교급식과 연계한 텃밭 활동은 학생들에게 생태적 감수성과 건강한 식생활을 동시에 길러줄 수 있는 훌륭한 교육 사례”라며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미방’은 평소에도 다양한 식생활 교육과 요리 체험, 지역 농산물 활용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급식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활동 역시 저탄소·친환경 실천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이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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