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살리고 ‘일석이조’ ‘개인용 머그컵 사용’ 생활화 정착 ‘눈길’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0년 02월 09일
↑↑ 이상직 환경지도담당(사진 왼쪽)과 유동열 환경미화담당
전 세계적으로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살리자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한 번 쓰고 버리게 되는 일회용품 대신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한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행할 수 있는 것부터 보면 휴지나 물티슈 대신 손수건, 종이컵 대신 개인용 컵(텀블러), 일회용 종이 백이나 비닐 백 대신에 천으로 만든 에코백 사용하기 등이 가장 쉬운 예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친환경 제품, 자연을 해치지 않고 만든 제품들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스타벅스, 할리스 등 국내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에서는 개인용 텀블러를 가지고 오면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며 적극적인 활용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아침에 출근하면 제일먼저 차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일상이다. 이렇듯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면서 매일 반복되는 일에 귀감이 될 사람들이 있어 카메라 포커스에 담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고령군청 환경과 직원들이다. 본 기자가 군청을 방문하면서 수차례 볼 수 있었던 많은 장면 중에 하나가 눈길을 머물게 했다. 그 바람직한 모습이 바로 직원들이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컵이 바로 개인용 머그컵이었던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많은 홍보를 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일회용 종이컵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고령군청 환경과 직원들은 예외다. 그 누구 한사람도 빠짐없이 전 직원 모두가 환경과에 근무하는 이미지에 걸맞는 생활 습관을 지니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며칠 전 군청에서 만난 환경지도담당 이상직 계장과 환경미화담당 유동열 계장 역시 평소처럼 개인 머그컵에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상직 계장은 “우리 환경과는 오래전부터 전 직원이 개인 머그컵을 사용하고 있다” 고 했다. 유동열 계장은 “일반인들도 사무실에서는 개인용 컵을 비치해놓고 사용해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절제해 환경오염 확산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전용운 환경과장은 “환경과에는 아예 종이컵 자체가 없다” 며 “일회용 종이컵은 자연적으로 분해되는데 20여 년이라는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하다. 종이컵이 환경 파괴의 주 원인이 되는 이유는 재활용도 안 되고 폐기 시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해서 환경 보호 뿐만 아니라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좋다.”고 피력했다. 이렇듯 자신이 하는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우리 사회는 보다 더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