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이형동기자] 새마을문고고령군지부(회장 최영준)는 지난 21일 문고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부여로 “작가를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날의 일정은 신동엽 문학관, 부소산성(삼충사, 낙화암, 고란사, 백마강유람선),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관람으로 짜여졌다.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껍데기는 가라’의 유명한 작가 신동엽 문학관을 방문하여 김형수관장의 해설로 신동엽의 일생과 작품세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여 시적 성격과 더불어 서정 시적인 면모로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아니오’등 간결한 언어 선택으로 높은 경지를 보여주는 수작들을 창작했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소나무 숲 부소산을 걸으며,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부소산 내에는 군창지, 낙화암, 백화정, 사자루, 삼충사, 영일루, 고란사 등 여러 유적과 유물이 산재해 있으며, 역사성과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산이다.
정림사는 백제 성왕이 538년 사비성(부여)으로 도읍을 옮길 때 건축한 백제의 대표적인 사찰로 왕궁 정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림사지 5층석탑은 높이 8.33미터의 결코 작지 않은 탑으로 탑신부에는 모서리마다 기둥을 세워 민흘림기법을 적용하여 상승감을 부여주는 등 장중하면서도 부드럽고 육중하면서도 단아한 세련된 백제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백제계 석탑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충북 서부지역의 선사문화를 비롯하여 백제의 문화유산을 보전 관리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문화 향유 욕구와 수준에 발맞춰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서 질 높은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최영준 군문고회장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이 보존되어 있고 신동엽 작가의 고향인 부여로 떠나는 문학기행을 통하여 역사의식 고취와 책읽는 분위기가 더욱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새마을문고 활성화와 조직의 화합을 위하여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중규 고령군새마을회장은 “새마을문고회원들의 역량과 견문을 넓히고, 회원간 화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새마을문고고령군지부는 도단위 행사인 “제22회 새마을문고 글.그림문화 경진대회”를 고령군에 유치하였으며, 10월 22일(토) 대가야문화누리야외공연장에서 개최가 될 예정이다. 이형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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