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가야사 학술회의 개최
고령군(군수 곽용환)은 오는 10월 4일(금)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우륵과 가야금’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고령군 대가야박물관과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3회 대가야사 학술회의다. 주제는 ‘대가야의 악(樂), 가야금과 우륵 12곡’으로 역사학·음악사학· 고고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우륵과 가야금을 ‘대가야의 음악’이라는 측면에서 재조명해 보는 자리이다.
학술회의는 기조발제·주제발표·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되며, 기조 발제는 ‘대가야의 음악과 전승’(전덕재, 단국대학교), 주제발표는 ‘북한에서의 가야금과 우륵에 대한 인식’(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우륵의 생애와 활동의 역사적 의미’(박성현, 계명대학교), ‘대가야의 공간적 범위와 우륵12곡’(이형기, 해양수산부), ‘봉화산성 조사 성과와 의의’(최재현, 대동문화재연구원), ‘우륵박물관의 현황과 발전 방향’(백진선, 우륵박물관)으로 우륵과 가야금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가야사 연구와 복원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인 물질자료 중심의 연구 성과는 많이 이루어졌지만 가야의 예술과 사상 등 고차원적인 정신문화의 규명은 미진한 분야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가야인의 정신문화를 규명할 중요한 과제인 우륵과 가야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가야의 물질문화와 정신문화의 균형 잡힌 연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가장 큰 당면 과제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에 국민적 관심이 쏟아지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김기섭 한성백제박물관장은 “대가야와 백제의 후예들인 고령과 서울 시민들이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