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군민의 혈세, 군민의 알 권리’를 말 합니다” .... K모 면장, ‘자신의 안위 챙기기’에 급급
“한번 만 봐 주이소! 저 좀 살려주세요”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1년 01월 20일
《본지 368호에 게재된 『고령군, 공무원 해외연수 ‘특혜 및 편법’ 대가야투어 6천만 원 단독 집행 ‘몰아주기’ 』
라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자 당시 이 행사를 담당한 공무원이 본지 기자에게 해서는 안 될 언행을 서슴없이 저지른 일이 발생해 공직자로서 이미지를 격추시키는 등 씁쓸한 모양새를 나타냈다.
지역 언론은 ‘군민의 알 권리’를 알렸을 뿐인데 담당 공무원은 자신의 안위를 먼저 들고 나섰다. 이런 자태가 바로 고령군민의 살림을 책임지는 공직자의 현주소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군민의 혈세로 공무원들의 해외여행에 6천만원이라는 거액을 입찰도 하지 않고 신생 여행사에 몰아준 것은 누가 봐도 의혹이 가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본지는 군민의 알권리를 당당히 알렸을 뿐인데 기사가 나가자 본인의 안위부터 먼저 챙기기 급급한 행태를 보니 이래서야 과연 군민들의 공복이라 할 수 있겠는가! 극히 의문스럽다.
처음부터 일을 원칙적으로 규정에 따라 추진했으면 지금 와서 이렇게 본인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기우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당초 행사를 기획했던 담당 계장 K모 면장은 지난해 민원과장 시절 본지에 이 일과 관련해 제보가 들어왔을 당시 진위를 알아보기 위해 정보공개 신청을 하자 “한번 만 봐 주이소! 저 좀 살려주세요” 라면서 일을 덮기에 급급했던 장본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K모 면장은 신문을 배부하러 간 본지 여성 기자에게 짜증스런 목소리로 “불쾌합니다. 신문가져 가세요. 왜 이런 기사를 씁니까. 그러면 안돼요” 라는 말을 내뱉는 사람이 과연 공무원의 자질이 있는지!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 고령군 간부 공무원의 현실이라니 고령군정에 참으로 걱정이 앞선다.
‘하나만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이 있다. 예컨데 군민의 알권리를 있는 사실 그대로 보도한 언론사에 이런 행태를 서슴없이 하는 면장이 민의를 대변하는 자리에서 과연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에게는 공정하게 대하는지 의문을 떨칠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k모 면장한테 무슨 말을 그런 식으로 하느냐고 하니 “형님 내가 줬습니까”라며 책임 회피의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것은 바로 윗 상사가 그렇게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 사안에 대해 k면장은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