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국민의 힘 캡쳐
국민의힘은 26일 오전 국회 본관 회의실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TF 제1차회의'를 열고, 27일 “대한민국 대통령을 찾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주말인 이날부터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 요구’ 릴레이 1인 시위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격된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기본임에도 대통령이 사건 당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또 우리 국민을 살릴 수 있었음에도 하지 못한 부분 등에 대해 청와대의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제1야당의 입장에서 반드시 국민적 의구심이 드는 부분에 대해 해소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를 열고 ‘긴급현안질문’을 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긴급현안질문을 안 받는 것은 진실을 은폐하고, 묵살하는 것밖에 안된다. 긴급현안질문이 두려워서 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릴레이 시위는 곽상도, 전주혜, 배현진 의원이 차례로 이어받은 뒤 오후 3∼5시 주호영 원내대표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8일국회 계단 앞에서 소속 의원들과 비상대책위원들이 참석하는 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