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일박사의 커피이야기 5 - 커피의 종류

↑↑ 사진제공-서재일박사

아라비카커피(arabica coffee)
아프리카 북동부 아열대 고산지대 원산으로 아열대 고지대에 적응하였다. 높이 5m 정도이다. 잎은 길이 8~15cm로 작고 끝이 둥글거나 예두에서 짧은 점첨두이며 약간 구불구불하다. 열매는 노란색 또는 적색에서 암적색이고 타원형에서 아원형으로 길이 11~16mm, 지름 9~14mm이다. 세계 커피생산량의 79%를 차지한다.
4배체로 염색체 수는 2n=44이고 자가수분을 한다.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낮으며 부드럽고좋은 커피를 생산한다. 대개 우리가 마시는 고급커피가 아라비카 커피이다.

로부스타커피(robusta coffee)
아프리카 서부 열대 지역 저지대 원산으로 열대 저지대에 적응하였다. 높이 12m 정도이다. 잎이 길이 15~30cm로 크고 끝이 점첨두 또는 둔첨두이며 심하게 구불구불하다. 열매는 적색이고 아원형으로 길이 10~12mm, 지름 10~12mm이다. 2배체로 염색체 수는 2n=22이고 타가수분을 한다. 병해충에 저항성이 높고 세계 커피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아라비카커피보다 질이 낮고 카페인 함량이 2배 높다. 믹스커피에 섞었는데, 요즈음은 사용하지않는다.

↑↑ 사진제공-서재일박사

리베리카커피(liberica coffee)
아프리카 서부 열대 지역 라이베리아 원산으로 열대 저지대에 적응하였다. 높이 18m 정도이다. 잎은 길이 15~33cm로 크고 끝이 짧은 점첨두 또는 둔첨두이며 혁질이다. 열매는 적색이고 타원형이며 길이 19~21mm, 지름 15~17mm로 가장 크고 종자껍질이 매우 두껍다. 2배체로 염색체 수는 2n=22이고 타가수분을 한다. 병해충에 저항성이 높다. 세계 커피생산량의 1%를 차지한다. 자바 중동부 및 필리핀에서 일부 재배되자만 거의 보기가 힘들다.

아라비카 커피 중 유명한 커피로는 에티오피아커피와 케냐커피를 들 수 있다.

에키오피아커피와 케냐커피는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커피로 아프리카를 대표할만하다. 에티오피아커피는 아라비카커피의 원산지로서도 유명하지만 독특한 향과 산미로도 유명하다.

↑↑ 사진제공-서재일박사

에티오피아[Ethiopia] 커피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이다. 아프리카 최대의 커피 생산국으로 건식법과 습식법이 함께 사용한다. 다른 커피에는 찾아보기 힘든 특유의 향과 독특한 플레이버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예가체프 Yirgacheffe 커피에는 에티오피아를 대표하는 커피로 가장 널리 알려져있다. 그 밖에도 짐마 Dimmah, 시다모 Sidamo, 코케Koke, 리무 Limu 등이 있다. 신맛의 대명사이다.

케냐커피의 맛과 특징
케냐 커피는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훌륭하고 묵직하면서도 달달한 맛 때문일 것이다.
케냐AA 맛과 특징은 플로럴한 산미와 초콜릿 향, 카라멜 향과 함께 입안 가득한 바디감을 안겨준다.

글/서재일
전)경북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교수
현)커피레드 대표

↑↑ 서재일 박사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

입력 : 2019년 10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