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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한의사가 들려주는 건강100세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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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한국에서는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손 소독하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 보급이 원활하게 보급되면서 어느덧 진정 국면에 돌입한 듯 보입니다.
 
그러나,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주간 오랫동안 집안에서 고립되고,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회귀가 늦어지면서, 답답함 및 지루함으로 스트레스가 심화 될 수밖에 없습니다.
 
TV를 틀면, 코로나 19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고, 하루에도 몇 번씩 재난 경보 문자가 오고, 경제적으로 침체가 되고, 어렵다는 우울한 뉴스가 많이 보도되다 보니, 미래가 어둡고 힘들게 느껴져 스트레스를 또 받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어렵고 힘든 상황에 직면하면,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에 사로잡힙니다.
좋아하던 음식을 먹어도 맛이 없고, 의욕이 떨어지고,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특별한 질병은 없는데, 불면,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소화 장애, 배뇨 및 배변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불면, 식욕부진 등의 신체 증상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경험하므로, 위 증상을 우울증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잠이 오지 않고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깬다거나, 식욕과 성욕이 줄어들거나, 쉽게 피로해지지만, 원인이 분명치 않다면, 우울증은 아닌지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사람은 사회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갖게 되는 심리적 및 신체 증상이며, 우울감 짜증 등이 지속 되면, 신체 곳곳에 통증 발생 및 기능 저하 등의 신체화 증상이 함께 동반될 수 있어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면 부족은 우울감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와 서로 밀접하게 얽혀있습니다.
또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피로감이 쌓이면 우울감이 나타나 면역력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이 우울하고 무기력한 심리적 증상 및 그로 인한 신체에 나타나는 각종 증상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집안에서도 스트레칭이나 가볍게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기분 전환에 매우 좋습니다.
가벼운 운동, 산책 등 신체 활력을 유지하기 위한 야외활동이 권장됩니다. 집안과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 지나치게 오래 머무르는 것 자체가 우울감 및 무기력함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부러 야외에 나가서 신체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마스크를 끼고, 야외에서도 바이러스가 감염시킬 수 있는 2미터 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는 것이 권장 됩니다. 야외라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은 여전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SNS를 다들 잘 활용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SNS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 또한 큰 위로의 힘이 될 것입니다. 서로 잘하고 있다고 격려하고, 자가격리 중에도, 생활의 작은 부분들을 공유하는 것이 매우 큰 의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노인들의 경우 SNS를 활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서, 가족들의 관심과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자주 전화를 하고 안부를 물을 필요가 있습니다.
 
계획을 거창하고 원대하게 짜는 것보다, 매일 매일 어떤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해가는 것 또한 큰 도움이 됩니다. 일상에서 소소하게 성취해가는 것은, 우울감 극복 및 자신감 상승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불필요한 불안을 조장하는 정보나 음모론에 몰입하기보다는 정부나 공적 기관이 제공하는 선별된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경험하지 못한 변화에 직면해 있지만, 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경제 위기 등 일련의 상황들은 언젠간 끝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 있고 활동이 줄어도, 적어도 수면 시간은 일정하게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시간을 6~8시간 정도 충분히 확보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은 우울감 해소와 
면역력 증진을 위해 중요합니다.
 
마음의 우울감이 신체 곳곳의 기능 저하, 두통, 근육통, 혈액순환 저하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듯이, 스스로 긍정적으로 상황을 인식하려고 노력하고, 햇볕을 자주 쬐고, 스트레칭을 하고 야외 산책을 하며, 손 소독하고 마스크 끼기 등의 작은 생활 수칙을 스스로 지켜나가는 것이 심리적 우울감 극복에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만약 증상들이 계속 동반된다면,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김현정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졸업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현)삼성한의원 원장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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