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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현정 한의사가 들려주는 건강100세

김장철 허리통증의 원인과 치료방법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0년 11월 25일
통상적으로 매년 11월 말~12월 초가 김장철입니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예전보다 김장량이 줄었다고 하지만, 아들네 딸네 등 온 가족이 부모님 집에 모여서 한꺼번에 많이 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글/김현정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졸업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현)삼성한의원 원장

부모 연령인 김모(70세ㆍ여) 씨는 김장철만 되면 며느리, 딸들과 함께 김장을 합니다. 예전과 달리, 김치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횟수가 줄었지만, 30~50포기 정도 적지 않게 김장하다 보니 끝나면, 목도 아프고 어깨와 팔꿈치 손가락도 아프고 허리도 몹시 아픕니다.
소금에 절인 무거운 배추를 들어서 옮기는 것은, 주로 김모씨가 다 해두고, 주말에 며느리와 딸네가 와서 장시간 쭈그리고 앉아 양념을 배추에 버무리는 일을 돕기까지 합니다.

김장할 때, 한 자리에 1시간 이상 오래 앉아 있거나 김장 재료가 담긴 큰 그릇을 들고 나르는 일이 많습니다. 기간이 평균적으로 이틀 이상 걸리기 때문에, 김장을 해야 하는 고령의 주부에게는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특히 대가족이 함께 사는 가정의 주부는, 김장이 끝나면 ‘김장 증후군’을 호소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질병이 바로 요통입니다.
배추와 무를 씻고 자르고 버무리다 보면 허리가 쑤시고, 오랜 시간 쪼그려 앉아 김장을 담그다 보면, 원래 앓고 있던 만성 퇴행성 통증도 심해지기 마련입니다.

겨울철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을 때, 무거운 화분을 실외에서 실내로 옮기면서 발생하는 급성 허리 통증도, 김장 후 발생하는 허리 통증과 원인이 거의 같습니다.

이렇게 김장을 하거나 무거운 화분을 옮긴 후 발생하는 허리의 통증은 주로 요추부 염좌라고 진단합니다. 요추부 염좌는 요추(허리뼈) 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 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고, 요추(허리뼈)에 붙어있는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요추부 염좌는 흔히 갑작스럽게 과하게 심한 운동을 할 때, 무거운 물건을 허리를 굽혀서 들 때, 또는 좌우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서 옮길 때, 비정상적인 자세 또는 평소 잘 하지 않는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거나, 교통사고에서처럼 외부로부터 허리 부위에 충격이 가해질 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를 굽혔다 펼 때 통증, 누웠다가 자세를 바꾸면서 일어날 때 통증, 앉아 있는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증상, 차를 타고 내릴 때 통증, 세수하거나 머리 감을 때 허리의 통증 등이 심합니다. 만약 기존에 다른 질환, 즉 골다공증, 당뇨병으로 인한 근손실, 경미하거나 중증의 디스크 질환, 척추관 협착증 등이 있다면, 김장 또는 무거운 화분을 들면서 요추부에 더 심한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김장하는 주부는 허리나 무릎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무거운 김장 재료는 소량으로 나눠서 여러 번 옮기고, 15~30분 간격으로 허리와 무릎을 펴 주고, 자세를 계속 바꿔줘야 하며,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야 합니다. 방바닥에 장시간 앉아서 배추와 무에 양념을 바르는 자세도 피해야 합니다.
김장 후 생긴 요추부 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허리 디스크로 발전하거나 기존의 디스크질환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요추(허리뼈) 사이에는 충격을 완화하고, 요추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동그란 모양의 물렁뼈인 추간판(디스크)이 제 위치에서 밀려 나오거나 터지면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눌러 허리 통증을 일으킵니다. 허리 디스크 손상이 심해지면 골반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저리는 방사통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신경 압박이 심해지면 보행ㆍ대소변 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추간판의 내부 수분 함량이 줄어 추간판(디스크)이 딱딱해집니다. 외부로부터 딱딱해진 추간판으로 전해진 충격이, 일정 한계를 넘어서면 섬유질이 찢어지면서 수핵이 흘러나와 척수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김장을 하거나 무거운 화분을 들 때 생기는 충격이, 딱딱하고 노화된 추간판에 전해지고, 그 충격이 한계를 넘어서면 추간판의 섬유질이 찢어지는 겁니다.

한의학적으로 이렇게 생긴 급성 요추부 염좌와 디스크 질환은 먼저 침치료, 약침치료 및 한약처방 복용으로 요추부위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추나요법으로 요추와 골반의 부조화를 바로 잡고, 근육 긴장을 풀어서 치료를 합니다.

아울러 환자의 잘못된 자세를 상담을 통해 바로 잡고, 개인별 맞춤 운동 처방을 함께 합니다.

하지만 가급적 고령의 주부들은 김장철에 무거운 김장 재료를 들지 말고, 날씨가 춥다고 화분을 스스로 들어 옮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허리 통증의 예방 방법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갑자기 악화되기는 쉬워도, 고령의 주부들의 허리 통증이 치료되기 위해서는 젊은층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0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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