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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칼럼 ... 다한증 환자의 한의학적 치료 및 관리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1년 07월 06일
글. 김현정 _삼성한의원 원장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맘때면 얼굴에서 땀이 너무나 화장을 못 하겠다. 밥을 먹을 때 얼굴에 땀이 너무나 남 보기 부끄럽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너무나 하루에도 옷을 여러 번 갈아입는다. 땀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 자고 일어나면 땀에 젖어있다. 조금만 긴장해도 손과 발에 땀이 너무 나서 시험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여러 가지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왜 이렇게 땀이 많이 나는지, 그리고 그 땀을 좀 조절할 수는 없는 것인지 궁금해 합니다.

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이 및 신체 특정 부위 또는 전신에, 보통이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는 약 200만개~300만개의 땀샘이 존재하고 평균적으로 하루에 600ml~700ml 정도의 땀을 흘린다고 합니다.
이보다 비정상적으로 전신 또는 국소부위에 많이 흘리면 다한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땀은 날씨가 더울 때, 운동이나 일을 해서 몸에서 열에너지가 많이 만들어질 때, 마늘 고춧가루 등 매운 식재료가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분노 및 불안, 초조 등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폐경, 갑상선기능항진, 결핵, 당뇨 등 몸에 질환이 있을 때도 땀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땀이 필요 이상으로 자주 많이 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피부습진,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다한증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커피 홍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및 술은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땀 분비를 자극합니다. 커피, 홍차를 줄이고, 마늘, 고춧가루 등이 많이 들어간 맵고 짠 음식, 뜨거운 음식을 삼가고, 술을 삼가는 것이 다한증 치료 및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땀을 많이 흘린 후 깨끗이 씻고, 충분히 몸을 말려야 합니다. 겨드랑이, 발가락 사이, 서혜부 등을 꼼꼼히 말려서 곰팡이 및 세균이 번식하지 않게 해야, 피부염 및 액취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땀 흡수와 배출 및 통풍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고, 땀이 많이 나는 경우는 자주 갈아입는 것 또한 피부염 및 액취증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아무래도 체중이 정상 체중을 벗어나면 땀 분비가 많아집니다
땀이 찐 후 전보다 더 많이 난다고 생각이 드는 분들은 체중 관리가 동반되어야 하는데, 체중 관리를 위해서 특히 기름진 음식 및 술을 삼가는 것이 또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과도하게 시시때때로 나는 땀을 한의학적으로 어떻게 치료할까요?

살이 찌고 과식 과음을 많이 하면서 땀 냄새도 심할 때는 비위습열이 많다고 진단합니다. 체중을 줄여주면서 습열을 빼주는 한약 처방을 통해 과도한 땀 분비를 조절합니다.

스트레스받고 긴장할 때, 분노 및 짜증 등의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고, 손발에서 땀이 많이 나거나, 얼굴 위로 열이 뜨면서(안면홍조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땀이 특히 많이 난다면 간기울결 되었다고 진단합니다. 이런 경우는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면서, 열을 끄는 처방을 쓰면, 수면의 정상화도 함께 도모하면서 땀 조절이 잘 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감정 조절도 함께 좋아질 수 있습니다.

체중이 빠지고 밥맛이 없고 기운이 없어 조금만 움직여도 전신성으로 땀이 많이 나는 경우는 폐기허, 여러 가지 노화 증상을 호소하며 하체쪽으로 특히 땀이 많이 날때는 신음허로 진단을 하고, 폐기허와 신음허의 경우는 기를 보하고 혈을 보충해주는 한약 처방을 씁니다. 면역력도 증강되면서 땀도 줄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땀이 많이 날 때 동반되던 기운 없음, 기억력 저하, 어지러움 및 식욕저하, 체중감소 등도 함께 좋아질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보약 성분이 함께 배출되어서 효과가 없고, 가을 즈음에 보약을 먹어야 효과를 본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정보입니다.

몸에 땀이 비정상적으로 난다는 것은, 치료가 필요하다는 몸의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몸의 신호를 무시하고 찬바람이 불 때까지 기다리면 몸의 불균형은 더욱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 더는 무시하지 마시고, 적절한 진단 및 치료 관리를 지금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1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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