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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칼럼] 자율신경 기능이 부조화 되었을때 증상과 치료 관리에대해

글_ 김현정 / 삼성한의원장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1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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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글_김현정 삼성한의원장

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 불안해지고, 목이 뻣뻣해지고  뭔가 내 몸에 큰 일이 일어난 것 같아 불안해지고, 쓰러질 것 같이 어질어질한 느낌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까?

일하다가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서, 하던 일을 중지하고, 급히 병원으로 간 적이 있습니까? 평소에는 늘 저혈압인 내가 최고혈압이 150이 넘어가고, 그저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데 맥박이 130을 넘어서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까? 


왜 이렇게  온 몸이 두들겨 맞은 듯 아프고, 몸살이 자주 나는지 걱정되시나요?

심장에 무슨 큰 병이 생긴 것은 아닐까? 급히 응급실로 진료를 받으러 가서 심전도심초음파 검사도 했는데, 심장 문제는 아니고, 그저 스트레스성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으면 허탈해집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자율신경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교감신경 과항진이 일어나면 이런 증상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눌 수 있고, 서로 길항작용을 통해서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합니다. 즉, 정상 체온, 정상 호흡수, 정상적인 땀분비, 수면유지, 정상적인 위장관 운동을 유지하며, 혈관의 수축과 팽창을 적절히 조절하여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합니다. 내부 장기와 평활근 및 각종 물질을 분비하는 샘 등을 지배하여, 우리 의지가 관여되는 것 없이 자율적으로 우리 몸의 각 기능들이 조절 될 수 있도록 합니다.


교감신경은 공포를 느끼는 위험한 상황이나 각종 스트레스 상황에 적절히 대비하기 위해 역할을 하고, 결과적으로 사람은 긴장하고, 예민하게 각각의 상황에 반응합니다. 
부교감신경은 위장관의 소화액분비 및 연동운동 활동을 촉진하고, 소화흡수 기능을 활발히 하고 체내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일을 하며, 부교감신경이 작용한 결과 인체는 편해지고 진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길항작용이 적절하게 작용하지 못하면 교감신경이 과항진 되어, 위험한 상황이 아니고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도 긴장하고 예민해져 불안해지고 공포가 엄습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땀을 갑자기 많이 흘리고,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고, 눈이 뻑뻑하고, 마치 금방이라도 숨이 막히거나 쓰러질 것 같은 공포가 밀려오고, 점점 더 부정적인 생각이 늘어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실제로 혈압과 맥박이 정상범위 밖으로 올라갑니다. 손발이 떨리기도 하고 호흡수가 과하게 올라가며 가슴의 통증과 체한 듯 가슴 밑이 답답하게 조여오고, 소화제를 자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흥분되고 불안한 생활의 연속 및 불규칙적인 생활 ) 자율신경의 길항작용이 문제가 생겨서, 신체에 각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율신경의 조절 불균형 상태는 과도한 스트레스외에도 과로, 과음, 흡연, 지속되는 수면장애, 복용하는 약물 및 각종 기존에 앓고 있는 신경계질환, 호르몬 분비의 변화 등의 영향으로 야기 됩니다.

X-ray, CT, MRI, 내시경, 심전도 등 각종 검사를 받아도 별다른 원인이 나오지 않는데, 증상을 겪는 환자는 너무 힘들 때, 자율신경 조절기능이 잘 돌아가는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면, 에너지가 넘치고 활발하고 열정적이다가 금새 쉽게 지치고 그 지치는 정도도 심해집니다. 기분이 괜찮다가도 금새 화가 나고 짜증이 올라오며, 답답하고 피곤하고 무기력해집니다. 이런 상태에 외부의 자극 즉 사기, 배신,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하는 실패, 경제적 어려움, 가족 간 불화 등이 가해지면, 화병, 불안장애, 공황장애, 조울증, 망상증까지도 증상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초기에 진단되어 치료되어야 증상이 고착화되고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교감신경 항진에 의한 자율신경 실조증상을 간기울결, 심담허겁, 심비불화, 간심혈허 등으로 나눠서 진단하며, 한약 및 침치료 추나치료 등으로 자율신경 부조화로 생긴 신체 각 증상들을 완화시킵니다.


일상생활에서 과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규칙적으로 자려고 노력하며, 카페인이 든 음료와 차를 줄이고 , 금연 , 금주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동반되어야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너무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몸이 힘들어 버티다가 조절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를 무시하고 이것만 하고 쉬어야지 하며 전진하지 마십시오.  좀 쉬어도 되고, 좀 느리게 가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1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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