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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성산면 강정리 봉화산 (봉수대·烽燧臺)

㈜국신필터 대표이사 성낙철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2년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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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신필터 대표이사 성낙철

필자는 성산면 강정리 출신으로 고향 마을 입구에서 ㈜국신필터 자동차 부품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지역 발전과 소외된 계층을 위하여 나름대로 성심성의껏 후원과 노력 봉사를 해오고 있다.
강정(강가에 정자) 마을 뒤편 동쪽으로는 역사의 젖줄인 낙동강 700리가 유유히 흐르고 있다.

산 정상에는 조선시대 통신수단을 재현한 봉수대가 우뚝 자리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최신식 화려한 조명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대가야 관광 고령의 제 1관문으로 역사적 상징성을 띠고 있다.

봉수대는 우리나라의 약 120년 전까지 과학적으로 잘 갖추어진 통신방법으로 낮에는 연기를 이용하고 밤에는 불빛을 이용하여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나라의 위급을 알리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었다.
봉화산 정기를 품에 안은 강정리는 창녕 성씨 세거지로 9대에 사육신 성상문 9대에 생육신 담수, 담노 후손들이 살고 있는 부락으로 조선 중엽 입향근조인 선비 성봉화가 이곳에 터전을 잡았다.
이 마을을 개척하여 집성촌을 이루어 지금껏 대대로 내려오고 있으며, 지금 마을에는 화곡파 石瑢 6대 한성판윤(현 서울시장)을 지낸 창녕 성씨 문중 재실인 ‘영암재’가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마을 주변 봉화산 일대에는 대가야 산성, 봉화산 나루터, 도진나루터, 봉수대, 사망정, 낙강칠현, 유물산포리, 이용순여사공적비가 있다.
마을 역사로는 봉화산 봉오라기 이야기, 봉화산 처녀공, 당고개의 선비전설, 득남비는 두꺼비바위, 영험한 호랑이 이야기 등 많은 설화가 전해 내려져 오고 있다. 멀리서 봉화산 지형을 유심히 살펴보면 거북이 어미가 새끼를 데리고 물 위에서 나란히 마치 어디론가 가고 있는 듯한 정감 어린 기이한 자연 형상이다. 또 한편으로는 말의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말 엉덩이를 닮았다 하여 말 응덕산이라고도 한다. 또한 이곳은 동족상간의 비극을 낳은 처참한 6.25전쟁 격전지이기도 한 슬픈 역사의 장이기도 하다.

양지 바른 곳에 자리한 강정리 마을은 어머니의 포근한 품안처럼 아기를 포옹하고 있는 듯한 봉화산 일대에는 앞으로 관광개발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잠재되어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해 이를 토대로 다양한 마을 역사 유래를 엮어서 스토리텔링하면 얼마든지 관광상품화 할 수 있다. 면단위 평생학습 연극반에 어르신들의 ‘끼’을 활용해 만들어 대대로 내려오는 마을 설화를 재구성하여 연극으로 재탄생시킬 필요성을 느낀다. 마을 뒤편 낙동강에는 강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뤄 한 폭의 병풍처럼 절경을 이루고 있다. 그 잇점을 최대한 살려서 절벽 아래 강가에는 데크를 설치하고 마을 안쪽으로는 옛 오솔길을 복원하여 아름다운 트레킹코스를 만들어 최상의 힐링 관광명소로 개방하면 기대치가 매우 높은 우리군의 독특한 관광상품이 될 것이다. 앞으로 봉화산 일대를 고령군 차원에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바램이 있다면
강정리 지역에 속해 있는‘멍더미’자연부락이 본동인 삼대리와 거리가 동떨어진 삼대1리에 속해 있다. 봉화산과 함께 지형군을 이루고 있는 멍더미-국도 낙동대교 인근을 행정구역 개편(마을간 조정)으로 삼대 1리 멍더미를 강정리 자연부락으로 재조정되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주민여론도 그러하다. 고향이란? 태어나서 자란 곳이다. 앞으로 남다른 애향심을 가리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2년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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