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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칼럼]여름휴가철 가벼운 교통사고 후 통증은 한의학적인 치료가 효과적

삼성한의원 원장/ 김현정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2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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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의원 원장/김현정

여름 휴가가 한창인 요즘 김가명씨는 운전하던 중, 잠깐 휴대폰을 보다가 트럭과 부딪혔습니다. 아주 잠시 부주의한 탓으로 김가명씨 차의 앞 범퍼는 내려앉고, 교통사고 때 충격으로 몸이 잠시 붕 뜨면서 목과 상체가 앞과 뒤로, 마치 채찍이 휘듯 움직였습니다.
처음에 김가명씨는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로 많이 놀랐지만, 침착하게 사고 접수하고, 차는 견인시켜 수리를 맡겼습니다. 별다른 통증도 겉으로 드러난 상처도 없고, 잠시 큰 각도로 몸이 움직였을 뿐 머리를 어딘가에 부딪혔거나, 무릎이 부딪힌 것도 아닌 것을 알기에 일단 숙소로 이동해서 안정을 취했습니다.

휴가를 즐기러 온 타지에서 병원을 가는 것도 귀찮고, 굳이 병원을 가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목에 파스를 붙이고 숙소에서 일정을 소화하면서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컨디션이라고 생각하고, 오후 일정을 소화하던 중 김가명씨는 점점 목이 아파오고, 왼쪽 팔이 무겁고 아프게 저리면서, 허리도 뻣뻣하고 다리도 무겁고, 머리도 띵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교통사고 후유증인가 떠올릴 만큼 확실하게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휴가가 끝나지 않았고 김가명씨는 사고후 4일이 지나서 겨우 집으로 돌아와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도 찍고 엑스레이상으로 골절은 없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그러나 처음 사고 난 날과 달리 너무 목이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팔이 저리고 아파서 김가명씨는 일상 생활하기가 힘들다고 느낍니다.

위의 이야기가 보통 교통사고가 가볍게 난 후 일반적인 환자의 대응 모습일 수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교통사고가 처음 난 날은 당황스럽고 놀라서 일단 피가 나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상처가 없다면 며칠 지나면 좋아진다 생각하고, 적극적 조치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은 처음 사고가 난 순간, 겉으로 피가 나고 피부가 찢어지지 않아도 사고 순간의 충격으로 경추 흉추 요추와 어깨관절 손목관절 무릎관절 고관절 발목관절 등의 균형이 깨지고, 각 척추와 관절을 이어주던 인대와 건 그리고 근육이 늘어나고 틀어지면서 시간이 12시간 24시간 48시간 지날수록 붓고 조직의 변형이 생깁니다.
어떤 치료적 조치도 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넘어서 직장에서 일해야 한다면, 더욱더 그 변형은 가속화되고, 통증이 여기저기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고가 나면 겉으로는 별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2주 정도는 안정을 취하면서 내 몸의 척추와 관절의 통증이 새로 생기는 것이 없는지, 근육통이 전과 달리 점점 심화 되는 것이 없는지, 혹시 메스껍고, 어지럽고 두통이 점점 심해지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엑스레이와 MRI상으로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어도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점점 통증이 심화 될 수 있음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엑스레이와 MRI상으로 골절이나 뇌진탕 등 별다른 소견이 없는데도 통증이 나타난다면 어떤 치료적 접근을 하면 좋을까요?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이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침치료 및 뜸치료를 통해 긴장한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 경감과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힐 수 있고, 약침치료를 통해 손상된 인대와 관절의 염증반응을 줄여주고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추나 치료를 통하여 척추, 골반, 무릎, 어깨관절 및 고관절 등의 교정을 통해 불안정성을 개선하여, 반복적인 통증을 치료합니다.
추나 치료는 자동차보험에서 치료방법으로 채택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실손보험도 적용됩니다.

교통사고에서 각 관절이 외부에서 온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한 번의 치료만으로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골절이 없는 한, 사고 후 초기부터 꾸준히 받으신다면, 치료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또한, 어혈을 치료하는 한약 치료를 통해 혈액순환 개선을 통하여 손상된 인대와 근육 등 조직의 회복을 도와주어 후유증을 완화하는 맞춤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서, 자동차사고 후 운전대를 잡지 못하고, 두려움이 커지면서 불안한 것, 소화 안 되고, 어지러운 것, 밤에 잠을 깊이 못 자는 등, 사고 후 심리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신체화 후유증도 함께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물리치료, 부항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어, 자동차 사고후 통증을 없애고, 신체의 정상적 기능을 회복하는데 한의학적인 치료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처음 사고 난 후 3주까지 집중적인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바빠서 처음 사고 후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고, 직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반복적으로 관절을 쓰는 작업을 하면, 척추와 관절의 손상이 점점 더 위중해질 수 있습니다.
병을 키워 좋을 것은 없습니다.
끝으로 운전 중 김가명씨처럼 휴대폰을 보면서, 전면을 보지 않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인 것을 잊지 맙시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2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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