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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소방서장/이재은 |
뜨거운 폭염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는 날씨와 조금씩 짧아지는 해를 보며 추석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올 추석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발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전통시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의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총 282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전기적 요인이 절반가량인 130건(46%)을 차지하였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도 92건(32.6%)이나 된다.
이 기간 경북에서는 총 13건의 전통시장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21년 9월에는 영덕시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80여개 점포가 피해를 입는 대형화재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에 고령소방서에서는 전통시장 화재예방으로 안전한 추석을 맞이하기 위해 화재안전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사항으로는 ▲소방특별조사 ▲상인회 주도 자율안전점검 ▲유관기관 간담회 ▲취약시간 기동순찰 등을 추진하여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원천 제거토록 할 예정이다.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된다. 소방서나 기타 유관 기관의 점검 못지않게 상인들 스스로가 화재로부터 소중한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자발적 노력이 안전하고 정이 넘쳐 다시 찾고 싶은 우리의 전통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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