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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칼럼] 경추디스크의 원인 증상 및 비수술적 보존적 한방치료

글/ 삼성한의원 원장 김현정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3년 02월 23일
삼성한의원 원장-김현정

2023년 1월 1일 김걱정씨는 새해에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매일 햇볕 쬐면서 1시간씩 걷고 아령운동과 런지 스쿼트 브릿지 등 근력운동을 병행하면서 매일 매일 뿌듯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김걱정씨는 왼쪽 어깨쪽에 살짝 통증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서 파스를 붙였습니다. 그러나 아령운동과 복근 운동 등을 멈추지 않고, 매일 매일 자기와의 약속을 지켜가면서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그렇게 강행군하던 2월 첫째 주 김걱정씨는 목이 아프고 목에서 왼쪽 팔까지 고춧가루 뿌린 듯 통증이 있고 운전이 힘들었고 사실 앉아서 업무를 볼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특히 운전할 때 통증이 너무 심해서 출퇴근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때 김걱정씨는 본인이 심각한 일자목의 소유자인 것을 떠올렸습니다.
사실 2년 전 김걱정씨는 경추부 MRI도 찍은 적이 있을 정도로 목의 통증이 자주 있던 사람입니다.

상체운동뿐 아니라 복근운동이나 골프 테니스 등의 운동을 할 때는 특히 경추부 손상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김걱정씨의 증상은 경추디스크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 발생 후 김걱정씨는 운동을 멈추고 목이 아플 때마다 자주 다니던 한의원에서 경추부위의 혈액순환을 돕고, 경추부위 인대와 근육이 튼튼하게 경추부 구조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경추부 추간판과 주위 구조물의 손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하는 한약처방을 2주일 먹고, 침치료와 약침치료 및 추나치료를 받고 더 나빠지지 않고 증상 발생 1주일부터 통증 감소가 되고, 2주일째부터 앉아서 생활이 가능했고, 운전때 통증이 감소했으며, 3주째 통증이 거의 소실되었습니다.
김걱정씨기 아령운동과 잘못된 자세로 했던 근력운동을 멈추고 일하는 중간중간 누워서 목을 쉬게 할 수 있었던 것도 경과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경추디스크는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단순한 근육통이나 담으로 오인하고, 문제를 유발하는 업무나 운동을 계속하면서 조기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추디스크 증상은 손상된 경추(디스크)추간판의 위치, 디스크가 탈출한 정도와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목과 어깨, 팔로 이어지는 저림과 통증이 대표적이며 두통, 어지럼증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유사한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진다면 조속히 전문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하고, 통증을 유발한 업무나 운동을 즉시 멈추고, 생활 속에서 경추 부위에 통증이 유발되는 자세를 즉시 수정하는 것이 통증 제어에 중요합니다.


몸의 정중앙에 위치해야 하는 머리 부위가, 구부정한 자세와 굽히고 일하는 자세 등으로 경추의 C자 구조가 변형된 거북목 상태에서는, 측면의 몸통 중심선에서 앞쪽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런 경우 목 앞쪽 근육은 짧아지고, 목 뒤쪽 근육은 굉장히 심하게 긴장하고 굳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경추 부위 근육이 긴장하면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이명이나 어지러움 두통도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추디스크의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수술이 꼭 필요한 응급의 환자를 제외하고 비수술적 보존적 치료를 하며, 한방에서는 침치료, 약침치료, 물리치료, 추나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경추디스크의 치료에서 수술은 경추부 구조물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추디스크는 20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합니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경추디스크 증상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구부정하게 자세를 어려서부터 유지하다 보니 경추의 C자형 형태가 무너지고, 일자목을 가진 젊은층이 많아진 탓입니다.
핸드폰을 목을 굽히고 내려다보면서 장시간 사용하는 것, 소파에 기대어서 목을 옆으로 기울여서 자는 자세, 엎드린 자세로 책 보는 것,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운전하는 것 등도 목의 C자형 형태를 무너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경추의 C자형 형태를 무너지게 하는 자세를 자주 취하면서 테니스 골프 또는 바벨 들기 등을 무리하게 준비운동 없이 또는 운동 후 적절한 스트레칭없이 강행군하면 경추의 구조에 악영향을 주면서 급작스런 추간판 탈출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일자목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외상이 심해도 급성 경추디스크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새해에 다짐했던 운동을 하루하루 열심히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평소에 좋은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 때도 정확한 자세를 취하면서, 할 수 있는 만큼 운동량을 설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경추디스크 증상이 발현되었다고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적절한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특히 경추부는 비수술적 보존적 치료를 하는 한방치료를 먼저 고려해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3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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