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고등학교 실내장식디자인과 박유리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0년 10월 13일
고령고등학교 실내장식디자인과 박유리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선생님을 통하여 건축공무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엔 다른 꿈을 갖고 있었기에 공무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건축에 대한 호기심과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건축 공무원반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학교에 특화된 건축공무원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함께 하면서 건축에 대해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저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다 건축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2학년 때 공무원 필기시험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건축도장기능사를 취득하였고, 202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공 공부를 하면서 따로 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취득하였습니다.
소규모로 같은 꿈을 꾸는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힘들었던 적도 있었고 재미있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스스로 이해하고 알아가야 하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매일 공부한 것을 복습하다 보니 어느새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였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먼저 공무원이 된 학교 선배나 학교 선생님을 통해 제가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물어보았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을 풀어나가고 그 속에서 성취감을 얻으면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과 함께 추진력을 얻었습니다.
시험 날짜가 정해진 후 집중하여 공부를 하면서 많은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그만큼 많이 노력했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의 가족과 친구들의 격려도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의 목표는 사람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건축공무원이 되는 것입니다. 실무를 통해 많은 경험을 얻고, 더욱 성장하여 제가 가진 전문지식과 단정한 품행으로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건축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저는 공부를 하면서 건축구조라는 과목이 많이 접해보지 못한 분야였기에 다소 낯설고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낯설고 어려운 부분을 마주하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끈기 있게 도전하다 보니 어느새 익숙해지고 좋아하지 않던 과목이 재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힘들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님들과 함께 같은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대를 해봅니다. 고령고등학교 후배님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