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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농업인 _ 무농약 고령옥미 재배 `문성열 이장`

친환경 농산물로 인정받는 ‘고령옥미’ 밥 맛 최고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0년 10월 28일
“우리 고령은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 지역입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령 옥미는 밥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그 옛날에는 임금님께 진상되는 쌀이였지요.”

고령옥미에 대한 예찬이 대단한 그는 고령특미 단지에서 고령옥미를 재배하는 대가야읍 신리 문성열 이장이다.

▲황금들판에서 '고령옥미 최고'를 외치는 문성열 이장


한국인의 주식인 쌀, 그중에서도 고령옥미는 그 맛과 찰기가 뛰어나 고령의 명물로 유명하다. 고령하면 다양한 농특산물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고령옥미는 가야산의 맑은 물과 깨끗한 토양에서 재배되어 친환경 농산물로 인정받는 최고의 쌀로 손꼽히고 있다.

대가야의 진상미 고령옥미의 품종은 삼광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최고 품질의 쌀로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경상북도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되었다. 고령군의 명품쌀 고령옥미는 대도시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다. 특히 고령군 농특산물 쇼핑몰인 ‘고령몰’에서는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다.

이렇듯 고령을 대표하는 무농약 고령옥미 재배 농가로 한창 가을걷이 추수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대가야읍 신리(낫질) 문성열 이장(65) 농가를 찾았다.

매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30년을 넘게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는 문 이장은 3만평(150마지기)에 이르는 벼농사를 짓고 있는 대농가이다. 그래서 요즘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쁘다. 긴 장마를 잘 이겨내고 풍작을 이룬 황금들판에서 추수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누렇게 잘 익은 황금들판을 보면 뿌듯한 마음에 피곤함도 금방 사라진다.

신리에서도 최고의 명당에 자리한 넓은 양옥집에 부부가 살고 있다. 하지만 농번기인 요즘은 서로가 얼굴 볼 시간조차도 없다. 날이 밝으면 들에 나가기가 바쁘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학교를 마치고 결혼해서 고향에 들어와 농사를 지어 아들, 딸 공부를 시키고 훌륭하게 잘 키워 결혼을 시켰어요. 도시에 살고 있는 아들은 집까지 사주었으니 이제는 우리 부부를 위해 살아야지요.”라는 문성열 이장은 그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돌아보면 참 뿌듯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3만평에 이르는 벼농사뿐만이 아니다. 딸기, 참외, 수박, 양파, 마늘 등 특수작물에 단 하루도 쉴 틈이 없다. 학창시절 운동선수를 한 덕분에 그래도 체력이 뒷받침 되어준 덕분에 이만큼 농사일을 하고 있지만 이젠 허리도 아프고 건강을 생각해야 할 나이다. 하지만 문 이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농사를 지을 생각이다.

“지금은 물이 좋아서 괜찮아요. 장마로 인해 기후가 안 맞을 때와 농번기에 일손이 모자랄 때는 참 어렵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연로해서 농사일을 도와줄 수가 없어서 외지에서 일꾼을 사오지만 내 마음 같지가 않으니 여러 가지로 힘들 때가 많아요. 하지만 지금처럼 수확 철이 되면 그 모든 시름과 힘들었던 순간들이 사라지고 그저 뿌듯합니다. 그것이 보람입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짓는 문성열 이장.

75가구가 살고 있는 신리에 벼농사의 절반을 짓는 그는 바쁜 농사일을 하면서도 고령군체험마을협의회장, 신리체험마을운영위원장, 경북도체험마을이사 등을 지내면서 고향 사랑에 열정을 더하고 있는 진정한 지도자, 우리 대가야의 참 일꾼이다.

한편 고령군은 고령옥미의 재배규모를 500여 농가, 520ha로 계약재배를 통해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다. 수매시 DNA검사로 이품종 혼입을 막고 불합격 시 3년간 고령옥미 계약재배를 제한하는 등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대가야읍 신리와 외리 지역의 30여 농가가 참여해 22ha 규모로 ‘고령옥미 무농약단지’를 별도로 조성해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령군은 지역 쌀생산 농가의 소득향상과 농업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고령옥미 품질관리와 친환경단지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0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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