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주물공단에 이어 장기 공단에도 연기(매연)발생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주민 긴급 대토론회가 개최되었다.
28일 오후2시 대가야읍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피해주민 대토론회에서는 폐밧데리의 주원료인 폐황산을 대기오염방지시설 집진기(빽필터)를 미가동 시킨채 소각을 시켜 발암물질을 배출시켜 처분을 받은 G공장에 이어 이번에 적발된 S금속은 기름이 범벅된 폐 자동차 엔진을 녹이는 알루미늄 공장이다.
비상대책위 한 관계자는 "며칠전 새벽3시에 황제빌라에서 촬영된 사진을 보면 공단 일대가 폭탄을 맞은것처럼 보인다."며 "대기오염 방지시설 집진기인 굴뚝을 거치지않고 공장지붕으로 유해매연이 유출되는 현장을 보면서 더 경악스러운것은 지난해 매입자료를 보면 6천톤이 넘었다"고 토로했다.
최동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공장 시설이나 올해 공장 시설이 그대로인데 발암물질 유해매연이 과연 어디로 날아가겠습니까 "라며 대기오염의 심각함을 꼬집으며 피해주민에 대한 고초를 토로했다. 1차 토론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는 야간 가동금지 주간작업, 공장문 개방과 민관단체와 함께 단속권부여, 장기공단 cctv설치 등을 주문했다. 이에 박정현 도의원은 대기오염 측정기 설지에 대해 다음 2차회의 때 답을 주겠다고 했다.
한편 피해주민 긴급 대토론회 1차 회의에는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박정현 도의원, 고령군의회 성원환 의장, 김명국 부의장, 김선욱 배철헌 배효임 의원을 비롯해 이남철 전)고령군행정복지국장, 대가야읍 주민자치위원회 김병옥 위원장, 이장협의회 문성열 회장, 한국녹색환경협회 구본협 회장, 장기공단비상대책위원회 최동길 위원장, 부위원장에 장기리 노숙남 이장, 고아1리 박성식 이장, 고아2리 정영태 이장, 석성만 상임고문 등 회원 12명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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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장기공단의 대기오염 즉 매연 연기 |
| 장기공단 비상대책위원회는 2차 대토론회때에는 장기공단에 대기오염을 발생시키는 8개 업체의 관계자를 참석시켜 주민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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