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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_‘수륜면 장사법인 허가’ 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백운필)는 '장사법인 설립 허가에 반대한다며 허가 신청서가 반려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
[고령군민신문=이상희기자] ‘수륜면 장사법인 허가’ 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백운필)는 8월 24일(목) 19:00 운수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과별 위원장과 위원 선임, 반대 추진위원회 운영에 관한 재정의 건, 장사법인 설립 허가 반대 실행계획의 건을 심의하고 승인하였다.
반대 추진위원회는 “현재 운수면과 덕곡면에 인접한 성주군 계정리에 약2만평 규모로 재단(장사)법인 설립 허가 신청을 경북도청에 하였으며, 허가가 난다면 묘지, 봉안당, 자연장지, 화장장 등의 시설이 설치될 수 있다.”고 하였다.
반대 추진위원회 백운필 위원장은 “장사시설이 설치된다면 시설 인근에 있는 고령군민의 상수원보호구역인 회천의 수질이 오염되어 청정 수원 확보가 어렵게 되며, 이미 성주군에는 우성공원묘원, 남양공원묘원이 있어 수급 조절이 불필요하며 인근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등 장사법인 설립 허가에 반대한다며 허가 신청서가 반려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수면 각 단체에서는 거리마다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대규모 묘지 조성, 무분별한 개발행위 결사 반대를 하고 있다. 운수면 새마을 부녀회는 “대규모 공동묘지설치 목숨 걸고 막아내어 청정한 운수 후대에 물려주자고 했으며, 운수면 이장협의회는 ”돈벌이에 눈먼 종교단체 얼른 물러가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재향군인회와 체육회도 현수막을 내걸고 “고령군민이 마시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 상류지역 인근에 대규모 공원묘지를 조성하는 것은 고령군민에게 신체적, 심리적 악영향을 준다.” 며 “공원묘지 조성 예정지(성주군 수륜면 계정리)를 흐르는 대가천 구간은 멸종위기종 1급 꼬치동자개, 얼룩새코미꾸리와 멸종위기종 2급 다묵장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이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대가천 옆 운수면과 수륜면 일대는 대가야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수많은 금광이 있던 지역이며, 공원묘지 조성 예정지의 산 정상인 예리산성은 대가야의 산성인 만큼 잘 보존하여 후세에 물려줘야 할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규모 묘지의 조성은 지역주민, 문화재 보존, 주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무분별한 개발행위는 억제되어야 한다며 주민 서명을 받고 있다.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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