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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칼럼]수족냉증의 원인과 치료방법은 무엇인가?

삼성한의원 원장 김현정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3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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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의원 원장/김현정

벌써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서 어쩐지 춥다는 느낌이 자주 드는 날이 많아진 요즘입니다. 건강관리는 잘하고 계시나요? 오늘은 손발 시림 즉, 수족냉증에 관련하여 글을 쓰려고 합니다.

추위를 느끼지 않을만한 날씨와 장소에서, 손발이 시리고 저리며, 심하면 손과 발의 혈색이 노랗게 바뀌어 아프기까지 하면서, 자주 손과 종아리 발에 쥐가 많이 난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종종 내원합니다. 추운 계절에는 동상도 종종 걸린다고 호소도 합니다. 이런 환자 중에는 소화가 잘되지 않고, 설사를 자주 하거나 만성 변비를 호소하기도 하며, 늘 피로하고 기운이 없거나, 잘 붓고 몸이 무겁고 여기저기 관절통이 있다고 호소를 하기도 하고, 여자환자의 경우는 생리통을 심하게 앓는 환자도 있습니다.

저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증상 등을 갖고 있거나, 갑상선 기능 저하 같은 호르몬 대사장애를 갖고 있거나, 또는 화병, 자율신경실조증 등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문제로 기혈순환의 장애가 동반된 경우에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주사말(脾主四末)이라고 하여, 소화기 기능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못하면 손발이 차가울 수 있다고 봅니다. 음식을 먹어도 소화흡수 기능이 떨어지면 근육이 줄고, 몸이 마르며,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되지 못하면서, 에너지 발산을 줄여 체온을 보존하려는 기전이 켜지면서 심장에서 먼 쪽의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손발이 차가워지게 됩니다. 수족냉증 환자들이 빈혈이 동반되거나, 자주 설사를 하거나 만성 변비를 호소하며 자주 체해서 소화제를 달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위 기능을 좋아지도록 하면 즉 잘 체하던 사람이, 음식을 먹어도 체하지 않게 되고, 설사가 멈추고 변비가 풀어지면 손발이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비위 기능이 좋아지도록 침과 뜸치료를 하며, 소화 기능이 좋아질 수 있도록 한약 처방을 하고, 식생활 개선을 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 고지혈증 및 당뇨병, 산후 골반내 울혈등 혈액순환 자체가 문제가 생겼을 때도 수족냉증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보일러의 따뜻한 물이 흘러가는 관에 문제가 생긴 것과 같습니다.
보일러로 지나가는 물이 부족해도 잘 데워지지 않을 것이고, 지나가는 관이 좁아지거나 이물질이 껴있어도 따뜻한 물이 흘러가는 길이 막히니 보일러를 데우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혈과 담음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식단관리와 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조절하고, 스스로 체중조절이 힘들 때는 식욕을 조절하고 에너지대사를 높이며, 어혈과 담음을 제거하여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는 한약 처방을 통해 혈액순환의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의 관에 흐르는 물이 부족해서 데워지지 않는 경우는 한의학에서는 혈허(血虛)로 판단합니다. 안색이 창백하고, 기운이 없고, 실제로 빈혈이 동반되기도 하고, 자주 어지럽고, 저혈압을 호소하기도 하며, 자주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고, 쥐가 자주 난다고 호소합니다.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늘 머리가 띵하고 맑지가 않고 기억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얼굴에 자주 홍조가 나타나고, 피부가 거칠고 건조하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도 합니다. 대보기혈(大補氣血)해야 하는 경우로, 양질의 음식을 충분히 먹고, 충분히 쉬어주며, 과로하지 않아야 합니다. 한약을 쓸 때도, 소위 말해 몸을 보하는 녹용이나 인삼, 당귀, 천궁 같은 보하는 약재를 많이 쓰는 처방을 선택합니다.


또한, 환자 중에는 손발뿐 아니라 그냥 감기 걸린 듯 추위가 싫고, 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를 자주 하면서 관절통이 심하며, 하지가 잘 붓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냉이 많고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 주기가 일정하지 않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신양허(腎陽虛), 비신양허(脾腎陽虛)로 판단하고 보통 몸을 데우는 한약재를 많이 쓰고, 몸을 데울 수 있는 뜸치료도 적용하며, 몸의 수습(水濕)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침 치료를 병행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고 심리적으로 늘 긴장하면서 생활하는 분들이 최근에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화병, 자율신경실조증 나아가 공황장애 등 진료를 자주 하게 되는데,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또한 수족냉증을 강하게 호소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환자의 경우는 수면의 질 개선을 도모하며 심리적인 긴장과 울분을 풀어주는 침 치료와 추나 치료 및 한약 처방을 주로 하게 됩니다.
기혈순환을 시키며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며, 틀어진 골격을 정상적인 구조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수기요법인 추나요법이 이런 경우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족냉증을 호소하는 분은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열에너지가 많이 생기도록 할 수 있는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즉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차가운 음식 음료를 피하며, 혈관수축을 시킬 수 있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와 음료를 줄이고, 니코틴 함유된 담배를 끊는 것이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손발이 차갑고 시린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손발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삶의 질이 떨어질 정도로 차가울 때는 왜 내가 이런 수족냉증이 나타날까? 되돌아보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단지 손발이 따뜻해지는 이상으로 신체 변화가 긍정적으로 동반될 수 있습니다.

올해의 가을이 더 깊어지기 전에, 수족냉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3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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