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의 지역대표예술단체인 문화예술단체 하랑(대표 김수영)이 오는 19일 오후 5시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울림의 시간-토제방울 이야기와 국악의 향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대가야의 중심인 세계 문화유산도시 고령의 역사적인 설화를 배경으로 한 ‘토제방울 이야기’를 1부에 선보이며, 전통음악인 천년만세, 산주합조, 민요연곡(성주풀이·남원산성·진도아리랑)을 2부로 구성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토제방울 이야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사업에 선정된 후 선보인 창작국악극으로, 대가야 건국신화인 ‘정견모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과거·현재·미래까지 연결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아낸 레퍼토리이다.
2부는 앞선 공연과 정반대의 색을 표현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천년만세’, 독주곡 양식인 산조를 국악기 합주 형태로 연주하여 악기의 음색이 어우러지는 ‘산조합주’, 마지막으로 많은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으로 흥겹게 막을 내리고자 한다.
김수영 하랑 대표는 “고령의 자랑이자 지역대표예술단체로 활동중인 문화예술단체 하랑이 전하는 울림의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하랑의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위로와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랑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9월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 ‘2025년 경주 APEC 행사’에 참여하여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국악의 멋을 알리고 나아가 세계유산도시 고도 고령과 하랑을 알릴 예정이다. 이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