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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이복환 |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대추 한 알’이라는 시가 주는 교훈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원래 대추는 비싸고 귀한 과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 시를 읽고 나면 생각이 바뀝니다. 태풍, 천둥, 벼락, 번개를 대추는 비명 하나 없이 견디어 냈습니다. 이렇게 고생을 견딘 대추는 붉게 익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세상의 쓴 것과 단 것을 제 안에 품고 자라나는 모든 존재는 위대하고 훌륭합니다. 이와 나란히 반추해 보면 우리 국민도 참으로 위대한 존재입니다. 그 구성원의 일환으로 살아가는 우리 지역 주민 여러분들도 훌륭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정말 값진 길을 걸어온 고귀한 존재임을 새겨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독자여러분!
우리 군민신문은 오늘 창간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을 오로지 지역 발전과 지역민들의 바른소리, 쓴소리를 대변한 정론직필로 지역에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달려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들은 우리 군민신문의 진정한 동반자요 소중한 가족입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창간 10주년을 맞이해 진심으로 고맙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의 군민신문이 있기까지는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이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특히 우리 군민신문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필자는 언제나 내가 태어나고 자란 내고향, 대가야의 본향에서 살고 계신 선배님, 후배님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잘사는 그런 삶이 되길 바라는 일념으로 달려왔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 고령군은 새로운 민선8기 이남철 군수의 취임과 함께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고자 힘찬 걸음으로 동분서주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 고령군민신문도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어린 비판과 충고를 겸허하게 귀담아들으며, 지방화 시대 정론직필의 위상을 정립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에 더욱 충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본지는 창간 10주년을 맞으면서 새로운 10년 대계를 위해 지금까지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의 대변인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독자여러분! 오늘이 처서입니다. 입추가 지나고 나니 한낮의 열기도 한층 시원해졌습니다. 곧 가을이 시작됩니다. 다가오는 가을엔 우리 모두에게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고 더욱 더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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