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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대가야의 봄! 회천변 어북실에는 봄의 전령 유채꽃이 만개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이 활짝핀 유채꽃처럼 하루빨리 환한 모슴으로 웃음가득한 날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품고 있다. |
대가야읍 장기리 어북실 일원에 7만 제곱미터 규모의 대단위에 샛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고운 빛을 활짝 머금은 채 자태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령군에서는 지역주민과 고령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잡초로 무성하던 어북실의 유휴 공한지 7만 제곱미터에 매년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해서 볼거리를 제공해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아왔다. 이 자리에 올해는 대가야 축제와 시기를 맞춰 봄의 전령인 유채꽃 단지를 조성한 것이다.
지난 8일 오후 봄빛 곱게 내린 회천 강변에는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유채꽃이 눈이 시리도록 부셨다. 넓은 단지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삼삼오오 볼 수 있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유채꽃 단지는 매년 코스모스를 심어 가을에 축제를 해오든 장소를 올해는 군 산림축산과에서 대가야축제와 개화시기를 맞춰 전 직원이 심혈을 기울여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코로나19로 인해 군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대가야축제가 무산되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구경꾼들의 발길마저 뜸해진 것이다.
산림축산과 녹지조경계 직원들의 수고와 정성에 힘입어 예쁜 꽃이 한껏 피었는데 무심하게도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그 간의 노력에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온 것이다.
이 곳 유채꽃은 4월말까지 개장을 하고 다시 정비해서 6월에 코스모스 씨를 뿌려 가을에는 코스모스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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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유채꽃 단지 조성에 애쓴 고령군 산림축산과 직원들이 한자리에서 함박 미소를 짓고 있다. 김종석 계장과 산림축산과 직원들 |
이민용 과장은 “이렇게 예쁜 유채꽃을 피우기까지 우리 직원들이 정말 많은 수고를 했다.” 며 “여러 가지로 아쉽지만 지금까지 해온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서 하루빨리 본연의 그날로 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년 봄에 더욱 더 아름다운 유채꽃 경관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한 녹지조경 김종석·백수련 계장은 “고령에 올해 처음으로 유채꽃 단지를 조성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해 많이 아쉽다. 올해는 2모작을 한다. 올 가을에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해서 더 예쁜 꽃을 보여드리겠다.”며 아쉬운 마음을 담아냈다.
하 원 씨는 “척박한 땅에 스프링클러와 관수시설까지 설치해서 꽃들이 가뭄 살이를 적게 하고 잘 자랐는데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걸 아쉬움이 많다. 내년에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진민경씨와 김현정씨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곳곳에 임시 휴관인데 쾌활이란 꽃말을 지닌 유채꽃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힐링 했으면 좋겠다.” 며 “이렇게 고령에 볼거리가 있어서 참 좋다. 내년부터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고령을 알리는 관광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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